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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김연실전을 둘러싼 신여성 김명순의 존재방식

Two Biography of Kim Yeon Sil and the Life of New Woman Kim Myeong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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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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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근대 최초의 여성 작가 김명순(金明淳, 1896‒1951)을 모델로 해서 쓴 두 개의 김연실전에 대해 여성주의 문화연구의 관점에서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구체적으로는 1939년 김동인이 쓴 <김연실전>과 2002년 정이현이 발표한 <이십세기 모단걸: 신김연실전>을 비교하면서 두 소설이 모델로 삼은 신여성 김명순의 실제적 존재방식이 교차하는 지점을 드러냄으로써, 신여성을 둘러싼 시각 권력과 젠더적 수행성의 의미를 함께 살펴보았다. 김명순은 최초의 여성 작가이자 선구적 신여성이었으나, 당대 신여성 중에서 가장 나쁜 여자라는 사회적 낙인이 찍힌 인물로 이름이 남아 있다. 이러한 이미지와 표상은 새로운 여성의 등장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면서 젠더적 특수성을 본질화하려는 가부장적 문화 생산자들이 만들어서 유포한 것이었다. 1939년에 발표된 김동인의 <김연실전>은 김명순을 타자화하는 정점에 있던 작품이었다. 이에 비해 정이현은 같은 비슷한 서사구조와 소재를 통해 주인공의 입장에서 가부장의 시선을 되받아쳤으며, 소설 속에서 박제되어 있던 김연실의 삶과 운명을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복원하고자 하였음에 주목하였다. 나아가 이 글에서는 두 개의 김연실전이라는 시각 권력에 조응하는 여성 주체로서 김명순이 만들어낸 젠더적 수행성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research two biographies of Kim Yeon Sil using the first modern female writer, Kim Myeong Sun(金明淳, 1896‒1951) as a model in the view of gender theory. Concretely while comparing two novels <Biography of Kim Yeon Sil> written by Kim Dong In in 1939, <Modern girl in the 20th century, new biography of Kim Yeon Sil> announced by Jeong Yi Hyeon in 2002, we researched the meaning of visual power inherent in the language and social view on modern girl by revealing the point in which the practical way of being of modern girl Kim Myeong Sun is crossed. Kim Myeong Sun was the first female writer, a innovative modern girl but she was branded as the worst woman among modern girls at that time. This image and symbol has been produced and distributed by the patriarchal culture producers who intended to essentialize the gender specific characteristics while having the emergence of modern girl.<Biography of Kim Yeon Sil> written by Kim Dong In in 1939 was the novel at the peak to otherize Kim Myeong Sun while Jeong Yi Hyeon lashed back the patriarchal view in the position of main character through the similar narrative structure and material, it focused on the restoration of life and destiny of Kim Yeon Sil stuffed in the novel. And this study tried to reveal Kim Myeong Sun’s gender performativity as female subject corresponded to visual power of two biographies of Kim Yeon S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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