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汪道昆의 상인 전기에 나타난 휘상의 협객적 면모

On the Relation between Merchants and Swordsmen during the Middle of the Ming Dynasty: An Analysis of Wang Daokun’s Merchant Biograph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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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汪道昆의 상인 전기는 四民 계층에서 가장 낮은 상인을 입전했다는 점에서 명대 상인의 영향력과 위상을 보여주는 방증으로 주목 받아왔다. 상인과 문인의 교유, 신분 변화 등 儒와 商의 관계에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으며 본 연구는 이러한 연구 경향을 俠의 방면으로 확장시킨다. 구체적으로 嘉靖(1522-1566)과 隆慶(1567-1572) 연간에 활동한 汪守義, 方景眞, 程鎖, 査鼐 등 협객의 면모를 보이는 상인, 즉 挾商들의 활동과 특징을 분석하면서 상인과 협객의 관련 양상을 고찰할 것이다. 利를 따지는 상인은 義를 추구하는 협객과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실생활에서 두 부류는 상호보완적이다. 상인과 협객은 유가라는 주류 사회에서 모두 외부적 존재였으며 두 부류는 서로에 대한 필요성으로 접촉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가치를 받아들이고 닮아간다. 이러한 두 부류의 관련 양상을 의식하면서 汪道昆은 挾商을 節俠이라고 높이 평가하였다. 왕도곤의 상인전기는 종래 『사기』 「화식열전」을 계승한 전기로 평가받았으나 향후 「유협열전」과의 연관성도 고찰할 필요가 있다.

Abstract

Merchant biographies have been considered important material for understanding the relationship between literati and merchants in the Confucian society of the Ming, especially, in the Huizhou area. The merchants of Huizhou, however, also had some of the same characteristics as swordsmen. At a first glance, the two would seem to have little in common, given the fact that the former are profit-oriented while the latter are motivated by honor. Yet, both were equally marginalized by the Confucian society of the mid-Ming. Gradually the two became close and collaborated as they understood that they were complementary to one another. Although merchants aspired to the literati class, in reality, they lived in close relationship with swordsmen. This paper focuses on the chivalrous aspects of Huizhou merchants as shown through a close reading of Wang Daokun’s 汪道昆 biographies of Wang Shouren 汪守義, Fang Jingzhen 方景眞, Cheng Suo 程鎖, and Cha Nai 査鼐. Their lives were varied and ranged from merchant-philanthropist to a general and a musician. Regardless of career, they were invariably called ‘upright swordsmen’ 節俠. Such an honorable epithet reveals that not only literati merchants but also chivalrous merchants were highly esteemed in the Huizhou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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