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七論辨에서 中節의 의미와 善의 근거
The Significances of Appropriateness and Goodness in Four-Seven Deb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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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사단칠정논쟁에 대한 분석적 고찰을 통해 조선의 성리학자들이 善의 개념을 어떻게 규정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어떻게 마련하고 있었는가의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사단칠정논쟁에서는 四端을 절대화하려는 입장과 상대화하려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는데, 사단을 절대화하려는 입장은 불가피하게 善을 이원화하는 문제를 양산하고 사단을 상대화하려는 입장은 선의 일원화는 성취하지만 도덕 가치의 하락을 야기할 수 있다. 이 논문은 먼저 퇴계의 입장을 고찰하고 이에 대한 고봉과 율곡의 비판을 살펴보고 있다. 퇴계는 사단의 선을 필연적이고 보편적인 것으로 칠정의 선을 우연적이고 개별적인 것으로 차별화하면서 사단의 절대화를 주장한다. 그러나 그것은 선을 이원화하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결국 고봉과 율곡의 비판에 직면한다. 고봉과 율곡은 사단을 칠정 안에 포함시킴으로써 선을 일원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거기에도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도덕과 자연을 혼동하고 있다는 오해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이 논문은 농암과 남당의 입장을 고찰하고 있다. 농암은 퇴계와 율곡의 입장을 절충하여 사단과 칠정에 동일한 존재론적 근거를 부여하면서도 사단을 리의 자기실현으로 절대화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그는 사단칠정으로 한편으로는 일원화하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이원화하는 문제를 낳았다. 남당은 이점을 비판하고 새롭게 善의 일원화를 추진하는데, 그의 철학적 방법은 사단과 칠정의 구분을 없애버리고 中節을 중심으로 감정의 도덕성 기준을 수립하는 것이었다. 이 논문에 따르면, 퇴계의 이원론적 사유에서 비롯된 사단칠정의 논쟁은 남당에 이르러 사단칠정의 해체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남당의 해체는 사단칠정논쟁을 종결짓는 것이 아니라 더 넓고 깊은 철학적 사유의 장을 연 것이었다.
Abstract
This paper analyses Four-Seven Debates argued by Joseon Confucianists and approaches the each significances of Goodness of them. According to this paper, There were two opinions in Four-Seven Debates, one was to absolutize Four Beginnings(四端) and the other was to relativize them, the former inevitably bought about dualization of Goodness, but the latter could brought down the value of Goodness. This paper, first, researches Toegye's argument and looks into Gobong and Yulgok's criticism against Toegye. Toegye tried to absolutize Four Beginnings, but caused dualization of Goodness in turn. Gobong and Yulgok condemned his dualization of Goodness and tried to unify of Goodness. And second, this paper analyses Nongam's theory of Four-Seven Debates and Namdang's criticism against Nongam. According to this paper, Nongam tried to compromise Toegye with Yulgok. Nongam set up monism of Four-Seven in the ontological field, but suggested the dualism of Four-Seven in the ethical field. It could be criticised as philosophical contradiction. Namdang criticised this point and suggested new moral emotion theory. It was to destruct Four-Seven frame and to hold on new standard of moral emotion, that is, appropriateness(中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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