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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철학에 나타난 ‘氣質之性’의 문제 — 王夫之와 朱熹의 관점을 중심으로 —

儒家哲學出現的“氣質之性”的問題:以王夫之與朱熹的觀點為中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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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유교학

초록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계의 근원과 심성의 문제는 철학사에서 매우 중요하게 취급되었다. 특히 중국철학사 가운데에서도 유가철학에서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공자가 『논어』에서 “사람의 본성은 서로 가까운데, 습관으로 인해 서로 멀어지게 된다”고 지적한 이래, 본성론은 유가 철학의 중심 주제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이것은 전국 시대의 맹자에 의해 정초된 성선설의 이론적 배경이 됨과 아울러, 주희를 비롯한 송대 성리학자들과 명말청초의 왕부지로부터 집중적인 탐구의 대상이 되었다. 이 본성론은 장재에 의해 천지지성(天地之性)과 기질지성(氣質之性)으로 분류된 후, 정이와 주희 등이 이러한 분류 방식을 수용하면서 성리학자들로부터 심층적인 연구 대상이 되었다. 특히 정이와 주희는 기질지성을 형이하학적인 것으로 여기고, 천지지성을 형이상학적인 본연지성(本然之性)으로 여기며 초시공의 보편적인 본성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왕부지는 장재의 영향을 받아 태허로서의 기를 궁극자로 여긴다. 그는 천의 일정한 질서인 천도가 인간에게 전해지는 측면에서 도덕의 근거가 되는 것으로 여긴다. 이것은 천 자체는 의리가 아니지만, 천의 운행 질서인 도가 인간에게 전해지는 내용은 도덕 근거로서 본성이 됨을 의미한다. 곧 그는 인간의 도덕성을 천지 운행의 특징인 굳셈과 따름의 도를 이어받은 인의예지의 본연지성으로 여긴다. 이것은 인의예지의 본연지성을 도덕성의 근거로 여긴 점에서 주희와 공통적이지만, 리를 기의 조리로 여긴 점에서 기를 초월하는 리를 상정하는 주희와 차이를 드러내는 점이다. 이와 같이 세계관에서 각각 차이를 드러내는 주희와 왕부지의 관점은 본성론에서 한편으로 선(善)의 근거를 본연지성으로 여긴 점에서 공통점을 드러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불선(不善)의 근거에서 차이를 드러낸다. 곧 주희는 형이하학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기질지성을 불선의 근거로 설정하지만, 왕부지는 기를 불선의 근거로 여기는 견해에 동의하지 않고 기의 응결로 인해 형성된 질(質)을 불선의 근거로 여긴다. 왕부지는 고체인 질 속에서 기가 잘 소통되지 않아 기가 치우치는 것을 불선으로 여긴다. 이러한 관점을 근거로 하여 왕부지는 기질지성이라는 말에 대해 주희와 다른 해석을 내린다. 왕부지에 의하면 기질지성이란 주희와 같이 형이하학적인 본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기질 속의 본연지성을 말한다. 그는 항상 쉬지 않고 운동하는 기가 날마다 생겨나고 날마다 이루어지듯이, 하늘의 명을 받은 본성 또한 날마다 생겨나고 날마다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본성론에 대한 주희와 왕부지의 이러한 관점 차이는 성리학과 기철학 사이의 차이를 알게 해줄 뿐만 아니라, 두 철학의 영향을 받은 각각의 학자들에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면에서도 차이를 드러내준다. 비록 주희와 왕부지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가적인 질서를 추구한 점에서 공통점을 보일지라도, 문제에 대한 진단과 해결 방법 및 미래의 비전 제시 측면에 차이를 드러낸다. 이들의 이러한 관점 차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시대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에게 각각의 시각을 보완하고 발전시키는 면에 의미 있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Abstract

世界的根源與心性的問題在東西方哲學史上占有非常重要的地位。 特別是在中國哲學史中, 儒家哲學集中地論述了這一問題。 自從孔子在≪論語≫中提出“性相近也, 習相遠也”以來, 本性論成為儒家哲學的中心問題之一。 這是以戰國時代孟子提出的性善論為理論背景, 從以朱熹為代表的宋代性理學者和明末清初的王夫之開始集中探討的對象。 張載把這種本性論劃分成天地之性與氣質之性后, 程頤和朱熹等性理學者采用了這種劃分方式, 并對之進行了深層研究。 特別是程頤和朱熹認為氣質之性為形而下學, 天地之性為形而上學的本然之性, 并認為天地之性是超時空的普遍本性。 朱熹認為天行原理的“元亨利貞”與人內心的“仁義禮智”的道德本性相符, 并把這種“仁義禮智”作為存在根據的“理”。 在他看來, 這種“理”是未摻雜絲毫不善的“純善”的宇宙的最終根源。 在朱熹看來, “不善”并不是超越時間與空間的普遍的“理”, 而是受到時間和空間的影響, 在具體的歷史中可以發生變化的“氣質”。 對他而言, 氣不是原理, 而是現象。 他認為“氣”既有可能善, 也有可能惡, 所以不是純粹的善。 朱熹認為不善的根源是氣質之性, 而不是本然之性。 然而, 王夫之受到張載的影響, 認為“太虛”是氣的最終根源。 他認為如果把維持天行秩序的天道引申到人的層面, 則可以成為道德的根據。 這雖然不是天自身的義理, 但天運行秩序的道的內容如果引申到人, 則可以意味着性。 即他認為人的道德性是繼承了天地運行特征中的健順的道, 而形成了仁義禮智的本然之性。 雖然在把仁義禮智的本然之性作為道德性的根據方面與朱熹的觀點相同, 但是在把理作為“氣的條理”的觀點上, 與主張超越氣的理的朱熹是有區別的。 與之相同, 朱熹與王夫之在世界觀上各自不同的觀點, 在本性論上體現為, 一方面兩者都把善的根據作為本然之性, 另一方面在不善的根據上體現了不同點。 即朱熹把他所認為的形而下學的氣質之性作為不善的根據。 王夫之不同意此觀點。 他認為由氣凝結而形成的固體的質是不善的根據。 王夫之認為在固體的質內, 由于氣不能很好地疏通, 所以有所偏重, 從而成為不善的根源。 以此為據, 王夫之在氣質之性上得出與朱熹不同的結論。 在王夫之看來, 氣質之性不是指與朱熹主張相同的形而下學的本性, 而是指氣質中之本然之性。 他認為就像永不停息地運動的氣一樣, 承接天命的本性也每天都在產生和形成。 對于孔子所提出的“性相近也”, 朱熹也認為不是在本然之性, 而是在氣質之性上相近。 他認為如果是本然之性的話, 那就不應是相近, 而應是同一。 然而, 王夫之的主張與此不同。 他評價, 孔子雖然主張本然之性是相同的, 但由于是從具體形成的質的層面上來考察的原因, 所以孔子認為本性是相近的。 另外, 在王夫之看來, 孟子由于沒有從具體的現象界出發, 所以認為本性是同一的, 是善的。 朱熹與王夫之在本性論上的觀點差異不僅體現了性理學和氣哲學的差異, 而且在對于受到兩種哲學影響的學者們提出解決問題的方案方面也體現了差異。 雖然朱熹與王夫之在為解決面臨的問題而追求儒家的秩序方面存在共同點, 但是兩者在對問題的診斷和解決方法以及未來的展望方面存在差異。 與朱熹主要以普遍原理為前提, 對于隨時發生變化的具體現實問題提出當爲性的主張所不同的是, 王夫之重視隨着歷史而不斷變化的具體現實, 探求實際的解決方案。 時至今日, 朱熹與王夫之的這種觀點差異對于解決時代問題的人們之間相互充實各自的視角和促進發展方面來說, 仍然具有非常重要的價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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