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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적의 대인 대망론 -「통역론」의 새로운 독법-

A New Perspective on the Tong-yi lun written by Rua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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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유교학

초록

본고는 위진 현학자 완적의 「통역론」의 분석을 통해 제도옹호론자 완적이 자연주의자로 변모한 흔적을 추적했다. 「통역론」은 ‘주역’을 대상으로 한 전기 작품이었지만 사상 변화를 거친 후기의 완적이 다시 손본 작품이다. 본고는 이 점을 증명하기 위해 「통역론」의 구조적, 개념적 불일치를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연구의 미비점을 지적했고 특히 완적의 학파 소속이 죽림파라는 점에 대한 논의를 전개했다. 이어서 「통역론」의 핵심 개념을 현진과 변경이라고 할 수 있으며 두 개념은 ‘역’의 성질에 대한 완적의 이해를 보여줄 뿐 아니라 그가 「통역론」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요지인 ‘대인 대망론’을 근거지우기 위한 시도였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완적은 전통 중국의 개혁주의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Abstract

This essay is examining how Ruan-ji as an institutional advocate, had transformed into a naturalist through the analysis of his Tong-yi lun. It was considered one of his main works that contained his research on the Book of Changes in the first half of his life, but he retouched it in the second half of his life after a change of thought. To prove this point, this essay analyzes the structural and conceptual inconsistencies of Tong-yi lun. Through my analysis, I point out the shortcomings of the modern researches and discuss what kind of school was Ruan-ji belonged to. Consequently, I suggest that Xuan-zhen(玄眞) and the Apocryphal(變經) are his two core concepts and that they can not only show his complete understanding of the nature of the Book of changes but also are made to connect to history. He expected that the Big Man corresponding to Xuan-zhen would come again in the age of corruption. Waiting for Big Man’s advent, was his original intention and had a great influence on later Chinese reform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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