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谿 趙龜命의 書畵批評에 관한 연구 — 장자적 사유를 중심으로 —
有關東谿趙龜命書畫評論思想的研究 - 以莊子的相對性 思想為中心
0
조회
0
다운로드
4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東谿 趙龜命(1693-1737)은 18세기 전반기의 대표적인 문사이자 문예이론가였다. 그는 文藝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道文分理論를 주장하였으며, 서화비평에 대해서도 남다른 식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정주학 중심의 폐쇄적인 학술 풍토에서 벗어나 노장 및 불학 등을 주체적으로 수용하였다. 이러한 주체 자각적 사유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미학사상을 구축하였으며, 그의 문예작품과 문예이론에는 장자적 사유가 많다. 동계는 ‘倣古’를 하든지, ‘創新’을 하든지, 그 선택 준거는 ‘適意’에 있다고 한다. 그가 제시한 ‘適意論’은 행위의 주체를 중시한 사고라 할 수 있다. 특히 동계의 문화의식은 객관세계의 사물현상에 상대적 가치를 인정하는 것으로, 상대적 세계관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차별성을 밝히는 문제로 전이되고, 우리나라와 중국의 관계로 전이된 상대적 세계관은 중국에 대한 사대적 세계관으로부터 탈피할 수 있는 이론적 기반이 된다. 그는 중국보다 늦게 건국되었기 때문에 더 늦게 쇠한다고 하는 소옹의 논리를 내세워,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더 낫다고 한다. 이런 관점에서 모화적 태도에 대해서는 강한 거부감을 표출하였다. 과거나 현재가 후진상태라고 언제까지 ‘小中華’를 부르짖으며 자족할 수만은 없다는 것이다. 그가 조선의 문풍을 일소하기 제기한 ‘適意’도 모화사상으로부터의 탈피하고자 하는데서 생겨난 것이다. 이러한 인식의 바탕에는 상대적 세계관이 있다. 요컨대 동계는 유⋅불⋅도 합일이라는 학술 사상의 개방적⋅진보적⋅역동적 자세의 연장선상에서 장자의 상대적 사유를 수용하였다. 이러한 학술 사상적 기반위에서 ‘倣古而適意. 創新而適意’라는 適意論的 創新精神을 고취하고, 개성의 해방을 강조하는 독창적인 미학사상을 형성하였다. 이러한 미학사상이 민족적 서화비평으로 표출된 것이다.
Abstract
東谿趙龜命(1693-1737)是18世紀前期創立主張文藝獨特性的先驅, 他與當時的文人不同, 從道學之路脫離開來, 強調文藝的價值, 并主張道文分理。 他對書畫持有不同的見解, 并留下了許多書畫的題跋。他擺脫了以性理學為中心的封閉式學術風氣, 吸取了老莊與佛學思想的同時又不受其中任何一種思想所拘束, 并以它們為基礎建立了自己獨有的美學思想。 然而, 他的文藝作品被人們评价為留有很多莊子的痕迹, 可見他对老庄美学有着十分深刻的理解, 他也是以这种理解为基础对书画进行评价的。 无论是“仿古”或是“创新”, 他都十分重视“适意”, 模仿与创作的选择标准都是在这一“适意”當中。 東谿提出的适意是重视行为的一种思想, 然而他所重视的并非只是个人的特殊性(个体性), 而是对人作为一种集体成员的普遍性和区别于其它成员的特殊性都加以重视。 東谿相对性的世界观成为了区分我国与中国差别的思想, 而这种世界观也成为了人们可以从“事大国”的世界观脱离开来的一种理论基础。 在他的理论中, 我国比中国强的原因, 是因为我国比中国建国要晚, 因此会比中国衰落的晚。 在这种观点上, 他坚决的拒绝了那种崇华的思想。 東谿认为不能因为过去和现在落后就自足于成为所谓的“小中华”。 他所提出的适意之所以能够一扫朝鲜的文风, 也正是得益于脱离了崇华思想, 這也在后来成为了相对性世界观的基础。总而言之, 東谿融合了儒、道、教的思想, 并在开放的、进步的、生动的姿态中接受了莊子的相對主義。 在這樣的學術思想基礎上, 他主張“仿古而適意. 創新而適意”的適意論之創新精神, 從而形成了東谿強調解放個性的特有的美學思想。 從這種觀點出發, 可以說他是在書畫評論之中, 出現了對民族主義的主體性的覺醒。
참고문헌 (36)
- "論語", ~
- "書經", ~
- "老子", ~
- "莊子", ~
- "家稿全集", ~
- "江漢集", ~
- "雷淵集", ~
- "東谿集", ~
- "栗谷先生全書", ~
- "益齊亂稿", ~
- 권덕주, "中國美學思想에 對한 硏究" (1982), 숙명여지대학교출판부
- 금장태, "한국유학의 『노자』이해" (2006), 서울대학교출판부
- 김충열, "김충열교수의 노장철학의 강의" (1995), 예문서원
- 민족문학사연구소 한문학분과, "18세기 조선인물지" (1997), 창작과 비평사
- 박희병, "한국의 생태사상" (1999), 돌베개
- 유홍준, "조선시대 화론 연구" (1998), 학고재
- 趙吉惠, "중국유학사 2권" (1997), 신원문화사
- 조민환, "유학자들이 보는 노장철학" (1996), 예문서원
- 조민환, "중국철학과 예술정신" (1997), 예문서원
- 조민환, "유학으로 동아시아 문화를 읽는다" (2002), 한길사
- 한국문학평론가협회, "문학비평용어사전 상" (2006), 국학자료원
- 강민구, "東谿 趙龜命의 文學論과 散文世界", 석사, pp.1990
- 강민구, "英祖代 文學論과 批評에 對한 硏究", 박사, pp.1997
- 김영주, "조선후기 소론계 문인의 문학론 연구", 박사, pp.2005
- 라종면, "東谿의 文藝認識과 書畵論", 동방학, 5 (1999), 한서대학교 동양고전연구소
- 박경남, "趙龜命 道文分離論의 進化와 문학관의 변화", 국문학연구, 17(17), pp.151~177 (2008), 국문학회
- 박상영, "東谿 趙龜命 散文 硏究", 석사, pp.2003
- 박상영, "東谿 趙龜命의 肉體的 疾苦와 現實 超克", 고전과 해석, 6, pp.29~45 (2009), 고전문학한문학연구학회
- 송혁기, "18세기초 散文理論의 전개양상 日考 - 李宜顯·申維翰·趙龜明의 대비를 중심으로", 한국한문학연구, (31), pp.203~236 (2003), 한국한문학회
- 송혁기, "17세기말-18세기초 산문이론의 전개양상", 박사, pp.2005
- 유호선, "17C 後半-18C 前半 京華士族의 佛敎受容과 그 詩的 形象化", 박사, pp.2002
- 이종호, "18세기 초 사대부 층의 새로운 문예의식, In 한국 근대문학사의 쟁점" (1990), 창작과 비평사
- 이태희, "趙龜命의 散文 硏究", 석사, pp.2000
- 전상모, "兪漢雋의 道文分離的 書藝認識에 관한 연구", 서예학연구, (17), pp.5~37 (2010), 한국서예학회
- 전상모, "東谿 趙龜命 書畵認識의 老莊美學的 考察", 서예학연구, (19), pp.171~197 (2011), 한국서예학회
- 정은진, "18세기 書畵題跋 연구(2) -숙종·경종시대:息山 李萬敷와 東谿 趙龜命을 중심으로", 한국한문학연구, (44), pp.323~377 (2009), 한국한문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