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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세기 海南尹氏家의 토지 확장 방식과 사회․경제적 지향

A Study on Haenam Yun Family's Ways of Land Expansion and Social and Economic Orientation in the 17th and 18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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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이 논문은 16세기부터 해남 지역에 세거해 온 해남윤씨 가문의 지역 내에서의 사회 경제적 영향력의 확대 과정을 고찰하고자 작성한 것이다. 윤씨 가계는 16세기부터 18세기 중반까지 중앙에서 관료직을 연이어 수행하면서 한양을 근거지로 생활해왔다. 관직에서 물러나거나 유배를 떠날 때에도 이들은 한양 생활을 고집해 왔는데, 이는 중앙 정계를 향한 이들의 정치적 지향을 보여준다. 윤씨 가계는 경제적으로는 16세기 중반에 이미 언전 개발을 통한 대토지 소유가 조정에서 논란이 될 정도로 富를 누리고 있었다. 17~18세기에는 집중적인 토지 매입과 前代에 이은 언전 개발을 통해 토지를 확장하는데, 그들의 정치적 성향과는 달리 토지 확장은 해남․진도 일원을 넘어서지 않았다. 또 경제적 확장과 동시에 지역민에 대한 구휼과 지역민을 동원한 토지 개간을 조화롭게 해 나가면서 지역 내에서의 사회적 입지를 구축하고 지역민과의 관계망을 확장해 나갔다. 결과 18세기 중엽 이후 중앙 정계를 향한 정치적 지향을 거두고 해남으로 돌아와 재지사족으로서의 생활을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에 매우 큰 영향력을 가진 존재로 가계의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었다.

Abstract

This study was designed to investigate the process of Haenam Yun family's expanding its social and economic influence in the region, in which the family had resided for generations since the 16th century. The family maintained its grounds in Hanyang from the 16th century to the middle 18th century, during which many of its members took office in the central government. Even during exile, they were stubborn about not leaving Hanyang, which shows their political orientation toward the central political circles. The Yun family possessed such vast amounts of land through reclamation as early as the middle 16th century that its wealth became controversial at the royal court. In the 17th and 18th century, they further expanded their land through intensive purchase, sublease, and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Unlike their political orientation, their land expansion remained within the perimeters of Haenam and Jindo. They struck harmony between relieving local people and mobilizing them for land cultivation during economic expansion, thus establishing their social position in the community and expanding their network with local people. As a result, they maintained their status with enormous influences on the communities even though they led a life as a local noble family in Haenam after giving up their political orientation toward the central political circles in the middle 18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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