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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試券에 대한 고찰 - 試種別 試券의 특징을 중심으로 -

Sigwon(試券) in the Late of Joseon: Around the Answer Sheet on Exam 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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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試券은 과거 시험의 답안지다. 시권에는 응시자의 인적 사항과 답안 이외에도 시험의 시행 과정과 각 단계의 관리 방식을 보여주는 다양한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런데, 현전하는 시권을 보면 시권의 외형적 형태는 물론 수록된 정보도 다소 차이가 있다. 이것은 시험 종류와 시험 시기에 따라 국가가 과거를 관리하는 방식이 서로 달랐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에서 제공하는 試券 이미지자료 500여건을 분석하여 시종별 시권의 특징과 그 변화 양상을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국가의 과거 관리 방식을 살펴보기 위함이다. 현전하는 시권은 우선 가로형 시권과 세로형 시권으로 구분된다. 이 차이는 시험의 연원에서 비롯된 것으로 식년시, 증광시, 별시처럼 당초부터 과거로 시행된 시험은 가로형 시권을 사용하였고, 알성시, 정시, 춘당대시, 성균관과 사학 과시처럼 학교의 평가 시험에서 비롯된 시험은 세로형 시권을 사용하였다. 가로형 시권과 세로형 시권은 피봉을 만드는 방식과 피봉에 응시자의 인적 사항을 기재하는 방식도 서로 달랐다. 가로형 시권 내에서는 割封과 易書의 시행 여부에 따라 현전하는 외형과 수록된 정보가 달라졌다. 이 차이는 식년시, 증광시, 별시 문과 시권과 생원ㆍ진사시 시권 사이에서 나타난다. 세로형 시권 내에서는 시험의 위상에 따라 피봉의 기재 방식과 채점에 사용하는 먹의 색깔이 달랐다. 이에 따라 알성시ㆍ정시ㆍ춘당대시 시권, 성균관 과시 시권, 사학 과시 시권의 격식에 차등이 발생하였다. 시험의 위상에 따라 국가의 시권 관리도 차등화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숙종대를 기점으로 식년시형 문과ㆍ생원ㆍ진사시 시권과 친림시ㆍ성균관 과시 시권의 관리 방식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즉, 식년시형 문과와 생원ㆍ진사시에서는 갈수록 관리방식이 간소화ㆍ허소화된 반면 친림시ㆍ성균관 과시 시권의 위상은 격상되어 갔다. 이와 같은 두 방향의 변화는 친림시와 성균관 과시의 비중이 높아지는 조선후기 문과 운영 구조의 변화를 반영한다.

Abstract

Sigwon(試券), an answer sheet of the civil examinations, includes lots of information not only personal data of candidates, exam answers but also the exam process, and how to manage each stage. However, we could find out the difference of the form and contents of each Sigwon. This tells us that the nation managed the exam differently with the when and kinds of exams. This study analyzes around 500 images of Sigwon offering from Korean History On-line[www.koreanhistory.or.kr] and considers the features depending on the exam type and change aspects which shows how the nation managed the civil exam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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