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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위기에 대응하는 지역공동체 - 익산 장점마을의 정치생태학 -

Response of Local Community to Environmental Disasters - Political Ecology of Jangjeom Village in South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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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마을은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농촌으로, 2001년에 ‘금강농산’이라는 비료공장이 들어선 이래로 2017년에 공장이 폐쇄될 때까지 주민 90여 명 중에서 33명이 암이 발생하고, 그중에서 17명이 숨진 비극적인 곳이다. 그래서 이 사건은 “환경참사” 또는 “환경재난”이라고 불린다. 그런데 이런 불행에 맞서서 주민들이 오랫동안 끈질기게 싸운 끝에 마침내 환경부로부터 역사상 처음으로 ‘비특이성 질환의 역학적 관련성’을 인정받게 되었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환경재난에 대응하는 모범사례로 인식되었고, ‘제2의 장점마을’이라는 말까지 만들어질 정도였다. 이처럼 장점마을이 성공적인 사례로 남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익산시민을 중심으로 구성된 ‘민관협의회’ 민간위원들의 자발적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장점마을 주민들의 노력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서 도시의 자원도 큰 역할을 하였다. 익산시는 인구 30만이 안되는 중소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을 3개나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이 민간위원으로 활약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민간위원 중에는 익산에서 오랫동안 시민운동을 해온 시민운동가도 있었고, 중앙 정당에서 활발하게 정치활동을 한 지역정치인도 있었다. 이러한 도시의 전문성이 농촌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이다. 이상의 요인들을 하나로 아우른 것은 시민들의 공동체 의식이다. 익산시민과 마을주민이 ‘익산’이라는 구심점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친 것이다. 익산은 일제강점기의 유산으로 ‘조폭도시’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그런데 장점마을의 환경문제는 익산 시민들로 하여금 이런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서 ‘익산의 자원’을 재발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그 자원은 다름 아닌 ‘공동체의 힘’이다. 그런 점에서 장점마을은 환경재난에 대응하는 지역공동체의 저력을 보여준 ‘정치생태학’의 성공적인 사례라고 평가할 수 있다.

Abstract

Jangjeom Village is a farmhouse located in Iksan, Jeollabuk-do, South Korea. However, since the construction of a fertilizer factory called ‘Geumgang Nongsan’ in 2001 until the factory was closed in 2017, 33 out of 90 residents developed cancer, and 17 of them died. That is why this event is called an ‘environmental catastrophe’ or an ‘environmental disaster.’ However, after a long and tenacious fight against this misfortune, the Ministry of Environment finally recognized the ‘epidemiological relevance of a non-specific disease’ for the first time. So, it was recognized nationwide as a model case for responding to environmental disasters. The reason why Jangjeom Village could remain as a successful example was, above all, the voluntary dedication of the private members of the public-private council composed of Iksan citizens. And it is because it created a synergistic effect with the efforts of the residents of Jangjeom Village. In addition, the city's resources also played an important role. Iksan has three universities despite being a city with a population of 300,000. Therefore, it has an abundance of experts in various fields. This expertise of cities has made a decisive contribution to solving environmental problems in rural areas. In addition, among the members of the public-private council, there is a local politician who had been active in political parties for a long time. Combining the above factors into one is the citizens' sense of community. Iksan citizens and villagers united as one around the central point of Iksan. As a legacy of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Iksan has the stigma of being a “gangster city.” However, environmental problems in Jangjeom Village served as an opportunity for Iksan citizens to break away from this dishonor and discover “Iksan’s resources.” That resource is none other than the “power of the community.” In this respect, the Jangjeom Village can be evaluated as a successful example of the local community's potential to respond to environmental disaster.

참고문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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