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고려 분묘 출토 유물로 본 소비양상
The Honam Area Usage Pattern the Artifacts Excavated from the Tombs in the Goryeo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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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호남지역 45개 유적에서 발굴 조사된 석곽묘 95기, 토광묘 329기의 출토 유물을 대상으로 소비 유형을 살펴보는 것에 목적이 있다. 출토된 유물은 청자, 도기, 청동기, 철기, 목기 등 다양한 재질의 구성을 보인다. 각각의 유물은 재질과 상관없이 기능적인 부분에서 서로 보완관계에 있고, 시기별로 선호되거나 소비된 기종, 재질의 빈도 차이를 보인다. 출토된 청자는 일부 기종을 제외하면 매우 조질이다. 생산지는 강진과 부안 이외의 고창, 진안, 해남, 나주, 함평 등 호남지역 곳곳에 분포한다. 따라서 출토된 청자의 대부분은 근거리 가마에서 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 출토유물은 생활용기(반상기), 다기, 주기, 저장용기, 착장용품 등의 소비유형이 보인다. 이들은 시기별로 그 구성의 차이를 보이는데 가장 많이 출토된 청자완, 발, 대접, 접시 등 주요 기종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전기에는 완의 비율이 가장 높고, 중기로 가면서 완의 비율이 줄고, 발이 증가하며, 대접이 조금씩 출토되기 시작한다. 후기에는 접시와 대접의 비율이 증가하여 반상기의 기본 구성을 이룬다. 이러한 변화는 음식의 변화로 청동숟가락과 젓가락의 증가와도 맞물려 있다. 그리고 시기별로 부장된 재질의 차이도 보이는데 전기 분묘에서는 청자, 도기, 청동기의 출토 비율이 비슷하고, 중기 분묘에서는 청자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한다. 후기 분묘에서는 청동기가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중기 청자의 증가는 청자공예의 절정을 이루는 시기로 제작양이 많았을 뿐 아니라 강진과 부안이라는 최고의 가마가 위치한 지역이라는 입지가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후기에 금속기의 비율이 높아지는 원인은 고려후기 청자는 대형화 되는 등 질적인 하락을 가져왔고, 이에 비해 고급기종인 청동기의 선호가 지속된다. 또한 고려후기 지배층의 매장지가 경기가 아닌 다른 지방에 묘지를 정하는 경향이 점차 심화되어 향리 출신 뿐 아니라 중앙귀족 출신 계층 가운데에도 은퇴 후 낙향하여 사망하고 그곳에서 매장되는 현상이 보편화 되는데 이 또한 다소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호남지역 분묘 출토 유물은 생활용기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지만 그 외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 것을 알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examines the usage patterns of the excavated artifacts of ninety-five Sukgwak-myo and three hundred and twenty-nine Togwang-myo groups excavated from forty-five ruins in the Honam area. The excavated artifacts include various materials, celadon, earthenware, bronze artifacts, ironware, wooden. Each artifact is functionally complementary regardless of material and shows differences in the frequency of preferred or used ware types and materials based on period. The excavated celadons are significantly low-grade, excluding a few ware types. Besides Gangjin and Buan, the production areas are distributed throughout Gochang, Jinan, Haenam, Naju, and Hampyeong Honam. Therefore, it has been determined that most of the excavated celadons were made using kilns in close vicinities. The excavated artifacts were used as household items, tools for tea ceremonies, drinking utensils, storage containers, dressing supplies, and more. They show differences in their composition by period. The examination focused on the main types of celadon wares excavated most frequently, including narrow bowls, wide bowls, soup bowls, and plates. For the former period, narrow bowls comprise. Regarding the mid-period, there was a narrow bowls and an increase in wide bowls, and soup bowls began to be found. Regarding the latter period, there was an increase plates and soup bowls, which comprised the basic composition of tableware. Such changes are also related to the increase bronze spoons and chopsticks due to food changes. There is also a difference in the buried materials based on period. The proportions of excavated celadon, earthenware, and bronze artifacts have been similar in the former-period tombs, while celadon increases significantly in mid-period tombs. bronze artifacts makes up more than fifty in the latter period tombs. It is assumed that the proportion of celadon increased in the mid-period not only because this period saw the peak of celadon craft, thus leading to an increased production volume, but also because these tombs were in the vicinities of the Gangjin and Buan areas, where the best kilns are located. The increase of metalware in the latter period is due to the quality deterioration of celadon as it became larger in size, while bronze artifacts was favored as a premium ware type because of its higher quality. The artifacts excavated from the Honam area tombs were mostly household items, but there were with other usages as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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