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아동서사의 양상과 특징
Aspects and characteristics of COVID–19 pandemic children’s narra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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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전지구적 재난을 우리 아동문학이 어떤 방식으로 서사에 기입하고 있는가를 살펴보고 있다. 대상 작품은 『리보와 앤』, 『마스크 요정과 꼬마꽃벌』이다. 코로나 팬데믹 발생 이후 지금까지 발표된 장편들로 각각 SF적 상상력, 생태적 감수성을 발동해 나름의 서사적 양식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아동문학에서 코로나 팬데믹 서사는 재난의 구조적 원인을 파헤치고 인간본성을 탐구하는 상상적 재난 서사들과 달리 지금–여기에서 재난을 당하고 있는 동시대 인물간의 우정과 희망적 미래, 생태적 순환과 성장에 대한 재고에 훨씬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이 상상적 재난이 아니라 현실로 겪은 재난이라는 점에서 비롯된다고 판단된다. 한계로는 팬데믹이라는 실제적 재난이 불러온 고립과 단절의 다양한 양상, 계층적 불안정성과 마음의 호소 등을 광범위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앞으로 쓰여질 서사들이 이를 보충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how our children’s literature writes about the global disaster of the COVID pandemic in the narrative. The target works are 『Libor and Anne』 『Mask Fairy and Little Flower Bee』. The features released so far since the outbreak of the COVID pandemic differ in that they are building their own narrative style by invoking SF imagination, ecological imagination, and fantasy imagination, respectively. Unlike imaginary disaster narratives that delve into the structural causes of disasters and explore their human nature in children’s literature, COVID pandemic narratives tend to focus much more on the solidarity between the contemporary figures who are suffering disasters here and now, the hopeful future, ecological circulation and growth. It is believed that this stems from the fact that the COVID–19 pandemic is not an imaginary disaster, but a disaster experienced in reality. The limitations are that it does not reflect the specific aspects of the actual disaster shown by the pandemic, namely isolation and disconnection and inevitable further away from learning and caring. I hope that the narratives to be written in the future will make up for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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