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종의 相卽圓融의 방법
華嚴宗之相卽圓融的方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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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화엄경』 「현수보살품」에 해인삼매(海印三昧)라는 말이 있다. 바다에 천지만물이 있는 그대로 비치듯, 부처의 지혜에 만법이 있는 그대로 비친다는 것이다. 그러나 깨닫지 못한 중생은 언제 어디서나 자기만의 세계관을 고집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많은 대립과 갈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그런 사회적 대립과 갈등 때문에 소통(疏通)은 지금도 주요 개념어가 되고 있다. 문제의 정도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속세의 문제에 부처의 방법을 적용한다면 어떨까?화엄종은 『화엄경』을 소의경전으로 하여 성립된 종파로서, 모든 경계를 넘어서 원융무애(圓融無礙)한 화장세계(華藏世界)를 최고 목표로 삼는다. 그래서 화엄종은 내용상 돈교에 속하고 방법상 원교에 속한다. 원교적 특징을 지닌 화엄종의 주요 방법은 일심(一心)․직심(直心)을 바탕으로 중중무진하게 연기하는 무진법계의 상즉원융관(相卽圓融觀)이다. 그것은 중생의 상대적 세계관을 절대적 세계관으로 전환시킴으로써 세계관적 갈등을 해소하여 무한보편평등한 세계관을 갖게 하는 방법이다. 화엄 철학은 사법계는 물론 십현육상(十玄六相)의 법계가 서로 소통하고 상즉원융함으로써 화해(和諧)하여 부처의 화장세계를 건설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화엄 철학이 방법상 상즉원융관을 어떻게 운용하고 있으며, 현실 문제에 대한 그의 적용 가능성은 어떠한지를 논했다. 불교의 각 종파에서 제시하는 방편은 그것이 어떤 것이든 해탈하려는 것이다. 상즉원융은 큰 자와 작은 자가 서로 자기 속에 상대를 품어, 양자 또는 다자와의 관계에서 무한히 서로를 인정하고 서로를 수용하는 상용무진(相容無盡)의 관계이므로, 법계의 상즉원융은 사실상 일체가 되어 분리 불가능한 하나가 된다. 요즘 사회에서 서로 안아주기(Free hug)하는 것도 화엄 정신과 같은 것이다.
Abstract
在『華嚴經』「賢首菩薩品」說海印三昧. 卽是在海水上照顯天地萬物如實, 如此在佛陀智慧上照顯萬法亦是如實一樣. 但不覺的衆生勿論在什麽地方什麽時候, 都固執自己而過人生. 因此隨時發生無數的對立與葛藤. 如此我們現實還是有這樣的社會的對立與葛藤, 所以‘疏通’還是成爲我們的主要槪念. 因爲問題程度非常深刻. 如果對這樣的問題上適用華嚴宗的哲學方法, 則如何?華嚴宗把『華嚴經』爲所依經典而成立的宗派. 他們所有境界和法界都相卽而達到圓融無礙的華藏世界爲最高目標. 所以華嚴宗在內容上屬於頓敎, 方法上屬於圓敎. 華嚴宗含有圓敎的特徵, 所以其主要方法就是以一心․直心爲基礎的重重無盡緣起的‘相卽圓融觀’的. 其目的就是由衆生之相對的世界觀, 而轉換爲絶對的世界觀. 如此要解消世界觀的葛藤問題, 而得到無限普遍平等的世界觀. 華嚴哲學在四法界․十玄六相法界之間互相疏通之外, 還有以相卽圓融和諧, 而建設佛陀的華藏世界. 所以筆者硏究華嚴哲學在方法上相卽圓融觀之運用如何, 還有對於現實問題適用可能性如何. 勿論其方法如何, 佛敎各宗派所提示的方便都是爲了解脫. 相卽圓融, 就是大小互相擁抱, 一對一或一對多互相無限認定與受容的相容無盡. 所以法界的相卽圓融, 在事實上是分離不可能的一體. 最近在外國互相擁抱運動(Free hug), 亦是華嚴情神同樣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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