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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수인 심즉리의 현상학적 의미

A phenomenological Meaning on the proposition ‘mind is principle’ of Wang Shou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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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철학

초록

후설은 자신의 명제인 사태 그 자체로 가자고 했지만 인간의 인위적 기획에 따라서 인간의 몸이 배재된 의식이 세계를 구성했다면, 반면에 메를로-뽕띠는 외부 세계의 의미를 부여하는 의식은 신체 없는 의식이 아니라 신체를 가진 의식, 즉 몸의 의식이라는 것을 명확히 인식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인간의 신체를 가진 의식을 인정해야 외부 세계의 사태를 정확히 그려낼 수 있기 때문이다. 동양철학에서 인간의 심신은 형이상학적 요소인 혼과 형이하학적 요소인 백이 공존한다는 것이다. 동양철학에서는 정신을 배제한 신체란 불가능하며 신체를 배제한 정신 또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몸의 철학은 바로 서양철학이 아니라 동양철학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또한 동양 철학은 인간과 자연의 분리불가능한 하나라는 일원론이다. 따라서 인간이란 자연을 떠나서는 존재론적으로 설명될 수 없는 존재이며 신체와 정신과의 관계도 분리될 수 없는 기로서의 몸의 일원론이다. 현상학의 중심적인 개념인 지향성(Intentionalität)에서 의식이란 항상 무엇인가의 의식이라는 것, 즉 의식 주체(Cogito)는 의식대상(Cogitatum)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다. 후설의 현상학은 칸트의 구성주의 철학처럼 주어진 것보다 더 많이 생각함으로써 현상학의 명제인 사태자체에서 멀어지게 된다. 주희의 입장은 인간의 의식이 인식하기 전에 사물의 이치인 리의 선재성을 강조한 표현이라면, 왕수인은 사물의 이치란 인간의 인식과의 관계 속에서만 가능하다는 현상학적 태도를 가지고 있다. 주희의 철학은 인식주관을 초월한 존재원리이자 당위원리로서의 리를 상정한다. 반면에 왕수인은 인간의 마음은 이미 외부 사물과 지향적 관계에 있는 마음이기 때문에 인간의 마음과 외부 사물을 나눠서 구분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 주희의 사물 속에 이치가 내재해있다는 격물론을 비판한다. 왕수인에게 인간의 마음은 이미 외부 사물과 관계망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마음은 외부 사물과 지향적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왕수인의 심즉리에서 리는 인간 의식을 초월한 선험적이며 외재적인 리가 아니라 인간의 마음이 외부 세계와 끊임없는 관계 속에 살아있는 지향성의 세계를 의미한다. 왕수인의 경우에는 주희의 격물설과 달리, 인간의 의식은 세계와 끊임없는 관계 속에 있는 것이지 판단중지를 통해 생활 세계를 배제한 초월 세계를 상정하는 초월론적 현상학적 환원을 거치지 않는다. 왕수인은 인간 의식에서 벗어나서 외부 사물에 나아가는 방법이 아닌 인간 의식 속에 내재된 외부 세계와의 관계를 검토하고 수정하면서 교정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왕수인의 현상학은 인간의 윤리적인 마음의 상태를 악에서 선으로 이행하도록 인도하는 윤리적 현상학을 의미한다.

Abstract

Husserl’s phenomenology proposition is away from the situation itself by thinking more than given as a constructivist philosophy of Kant. Chu-Hsi argues for a pre-existing principle of things before human recognition, whereas Wang Shouren has a phenomenological attitude that the principle of things is possible only in the relationship with human perception. Chu-Hsi’s philosophy assumes the existence of Li(理) as a principle both of existence and of value that transcends subjective awareness, whereas Wang Shouren think that it can not distinguish the human mind and the external things, because the human mind are already oriented relationship with external things. Wang Shouren criticizes Chu-Hsi’s the idea of principle in things. According to Wang Shouren’s idea, The human mind has formed an oriented structure with external things. He does not refer to the a priori and extrinsic Li(理) constantly transcending human consciousness but refers of the human mind to be constantly in relationship with the outside world. Human consciousness is in constant relationship with the world, It is not a transcendental phenomenological reduction excluding the living world Wang Shouren’s phenomenology proposition refers to the ethical attitude that leads from the evil to the good. In this sense, It is called the really ethical phenome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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