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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일본의 양명학 현창에 관한 고찰

A Study on phrasing Yangming Studies in Modern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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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철학

초록

일본에서 양명학은 중앙 정치에서 종종 소환되는데, 특히 2018년 일본 정부의 메이지 150년 기념사업은 “계승해야 할 일본의 영광”을 드높이고 “위대한 선조”를 현창하면서 그들의 사상적 기둥이 양명학이었음을 노골적으로 강조하였다. 양명학을 일본의 근대를 성공시킨 사상적 기반으로서 인식하는 흐름은 메이지 20년대 후반, 즉 1890년대 무렵부터 나타난다. 미야케 세쓰레이나 이노우에 데쓰지로, 우치무라 간조 등 메이지기 지식인들의 양명학 해석은, 종종 관 vs 민의 대별적인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천황중심의 국가 일본을 강하게 의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없다. 요시모토 노보루의『양명학』은 메이지 일본에서 양명학 현창을 목적으로 최초로 발간된 기관지이고, 이후 히가시 게이지의『왕학잡지』로 이어진다. 여기서는 양명학을 심신수양의 학문으로 삼아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문맥뿐 아니라 그야말로 ‘제국’의 의식까지 드러난다. 메이지 기 양명학 현창은, 서양의 국민국가를 본뜬 근대 국가 일본에 필요한 신민으로서의 국민을 만들 ‘도덕’의 창출, 서구에 비견할 수 있는 일본적 전통이라 할 만한 ‘정신’의 창출, 그리고 오랜 역사동안 가깝고 강렬했던 타자 중국을 ‘지나(支那)’로 새롭게 자리매김해야 할 시대적 요청의 반영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현재에도 일본의 ‘아름다웠던 과거’로 회귀를 꿈꾸는 이들을 바라보는 데에도 그것은 여전히 유효하다.

Abstract

The trend of recognizing Yangmiing Studies as the ideological foundation of Modern Japan’s success has emerged since the late 20s of Meiji. Meiji intellectuals’ such as Miyake Sethrei, Inoue Tetsujiro and Uchimura Kanjo perspectives on Yangmiing Studies are often classified roughly as public vs private in the prior studies, but there is no difference in terms of the aspect that they are strongly aware of Japan, a nation centered on the emperor. Yoshimoto Noboru’s Youmeigaku was the first journal, published in Meiji era, for the purpose of establishing Yangmiing Studies, which later led to Higashi Keiji’s Ougakuzassi. This not only reveals the context that Yangmiing Studies should be used as the study of moral culture to help the nation and the society, but also the consciousness of the “imperial.” The commendation of Yangmiing Studies in Meiji era should be considered as follows: a reflection of the demands of the times; creation of a ‘national morality’; a ‘Japanese spirit’ comparable to the West; and a ‘new meaning’ of China as an outdated country. It is still valid in considering at those who dream of returning to Japan’s ‘beautiful p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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