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의 장자 해석학 1: ‘小大之辯’을 중심으로
Guoxiang’s Hermeneutics on the Zhuangzi I: on the ‘the difference between the small and the great[xiaodazhibian 小大之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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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에서는 郭象(252~312)의 『莊子注』 가운데 ‘작은 것과 큰 것의 구별[小大之辯]’에 대한 곽상의 독해에 관하여 莊子注釋史의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이는 두 측면으로 검토될 수 있는데, 첫째 곽상의 독해를 둘러싸고 莊子學史에서 논의되는 견해들을 살펴보고, 이로부터 후대 학자들에게 郭象 注에 대한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리게 되는 지점을 검토하였다. 둘째 곽상의 독해가 지니고 있는 시대적 지평과 그 해석학적 정당성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이를 위해 먼저 곽상 주에 대한 莊子學史의 평가를 고찰하고, 그 위에서 『장자』 「소요유」편의 첫머리 붕새와 작은새의 ‘小大之辯’(으로부터 有待ㆍ無待로 이어지는 해석)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곽상의 이론 및 그에 대한 논쟁을 검토하였다. 또한 본고에서는 『장자』를 일종의 열린 텍스트로 간주하며, 小大之辯에 대한 곽상의 독해가 지니고 있는 해석학적 의미에 대해 검토하였다. 즉 東漢~西晉에 이르는 시대적 지평 속에서 곽상의 ‘小大之辯’에 대한 독해를 검토하고, 또 장자철학 전체의 관점에서 볼 때 어떠한 해석학적 정당성을 지닐 수 있는지 고찰하였다. 郭注에 대한 기존 선행연구들은 주로 『장자』라는 텍스트를 기준으로 놓고, 小大之辯에 대한 곽상의 주석이 『장자』 원문의 의미와 일치하는가를 탐색하는데 집중했던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 고에서는 주석사적 접근과 해석학적 관점을 통해, 小大之辯에 대한 곽상의 독해가 장자철학의 관점에서 어떻게 해석학적 정당성을 지닐 수 있는지, 그 당대적 의미와 현대적 의미를 재평가하고자 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Guoxiang’s reading of ‘the difference between the small and the great[xiaodazhibian 小大之辯]’ in his Commentary on the Zhuangzi under the perspective of Hermeneutics. The present study reviewed two aspects: first, how has Guoxiang’s reading been discussed in the history of Commentary on the Zhuangzi; second, what are the horizons of the times and their hermeneutic justification in Guoxiang’s reading? To this end, the evaluation of Guoxiang’s Commentary was first examined, and on top of that, Guoxiang’s theory and controversy over ‘the difference between the small and the great[小大之辯]’ was reviewed. In addition, in this study, Zhuangzi was regarded as a kind of open-text, and it also reviewed the hermeneutic meaning of Guoxiang’s reading. In other words, it was considered what kind of reading was done on the horizon of the times, and what interpretive legitimacy could be obtained from the perspective of the entire philosophy of Zhuang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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