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삼로의 역할과 그 위상
On the Role and Status of Yeongnam Sam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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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영남삼로’로 불린 백불암 최흥원, 대산 이상정, 남야 박손경의 당대 역할과 그 위상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그들은 영남 남인은 물론, 근기 남인들에 의해서도 영남을 대표하는 인물로, 또 본받아야 하는 유교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로 기억되고 호명된다. 영남의 입재 정종로는 물론, 근기의 순암 안정복, 번암 체재공, 다산 정약용에게도 그들의 경제(經濟, 經國濟民), 학술(學術), 행의(行誼)는 유교 지식인의 전형(典型)으로 평가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에 대한 연구는 매우 적은 편이다. 특히 대산과 백불암을 제외하고 남야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야에 대한 연구가 2편뿐이라는 점이 이를 확인해 준다. 게다가 ‘영남삼로’의 관계 및 그들 상호간의 이해에 대해서는 연구된 바가 없다. 백불암과 대산, 그리고 남야는 서로 자신들의 자식과 조카는 물론, 사위나 제자들을 상대방 문하에 보내 학술은 물론, 행의와 경제를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그들은 상대방의 가학 전통은 물론, 퇴계의 학술을 정리하고 유지하였으며, 그것을 토대로 다시 진전시키려는 공통 목표를 갖고 있었다는 점에서 상호 관련성을 갖는다. 본 연구는 이를 위해 그들의 학문과 사상은 물론, 서로에 대한 생각 및 영남과 근기의 유교 지식인들이 가지고 있었던 그들의 평가를 통해 ‘영남삼로’의 역할과 그 위상을 살펴보려고 한다.
Abstract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contemporary roles and status of Baekbulam Choi Heung-won, Daesan Lee Sang-jeong, and Namya Park Son-gyeong, known as the ‘Yeongnam Samro’(嶺南三老). They are remembered and called by the Yeongnam Nam-in(嶺南南人) as well as the Geunggi Nam-in(近畿南人) as representative figures of Yeongnam and as figures who exemplify the image of Confucian intellectuals. Their reform policy, scholarship, and moral conduct are evaluated as typical of Confucian intellectuals by Yeongnam’s Ipjae Jeong Jong-ro, as well as Geunggi’s Sunam An Jeong-bok, Beonam Che Jae-gong, and Dasan Jeong Yak-yong. Despite this, there is very little research on them. In particular, it is no exaggeration to say that there is almost no research on Namya except for Daesan and Baekbulam. This can be confirmed by the fact that there is only one literary study on Namya. Furthermore, there has been no research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Yeongnam Samro’ and their mutual understanding. Baekbulam, Daesan, and Namya sent their children, nephews, sons-in-law, and disciples to each other to learn about academics, ethics, and economics. In particular, they were related in that they had a common goal of organizing, maintaining, and advancing the other’s academic traditions as well as Toegye’s scholarship. To this end, this study will examine the role and status of ‘Yeongnam Samro’ through their scholarship and ideology, as well as their thoughts on each other and the evaluations of Confucian intellectuals in Yeongnam and Geung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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