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훈 <廣場>의 환상성 연구 - 주인공 이명준의 욕망에 대한 심리를 중심으로 -
Study of Fantastic Feature in Choi, In Hoon's KWANG JANG : Based on psychology of Lee, Myung Joon's des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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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최인훈은 여러 작품에서 유년기 체험이 반복되어 나타난다. 유년기의 체험은 작품에서 환상으로 나타나며, 환상과 현실의 반복으로 혼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본고는 <廣場>을 자끄 라깡의 ‘욕망이론’과 에리히 프롬의 ‘도피의 메카니즘’을 적용하여 주인공 이명준의 심리적 세계를 분석한다. 사실주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廣場>을 환상성이라는 시각으로 고찰하는데 목적이 있다. 상상계, 상징계, 실재계에 의한 대상의 환유과정은 이명준의 욕망심리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주인공 이명준은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성인이 되어 그 대상을 바꾸어가며 충족하려고 한다. 그가 어릴 때 어머니로부터 충족하지 못한 욕망은 남한 현실에서 윤애로 대체되며, 윤애에게 총족하지 못한 그의 욕망은 북한 사회로 대체된다. 그러나 북한 사회에서도 그의 욕망은 충족하지 못하고, 은혜에게 대체된다. 전쟁으로 인한 은혜의 죽음으로 다시 새로운 욕망 충족을 위해 중립국으로 향하지만 그것 또한 만족하지 못한다. 결국 푸른 바다를 유영하는 갈매기들은 그가 사랑하는 은혜와 딸이 환각되어 보인다. 그는 그녀들이 유영하는 푸른 바다로 뛰어든다. 푸른 바다는 이명준이 현실에서 욕망하는 것을 충족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곳으로 여겨진다. 현실에 대한 심리적 불안이 욕망의 대상을 바꾸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이명준은 본능적인 욕망 충족에 충실한 인물이다. 인간의 욕망은 죽음만이 충족시킨다는 프로이드의 말은 아무것도 욕망하지 않는 것은 죽음뿐이라는 말과 같다. 이명준의 본능에 대한 욕망은 환상 속의 자유로 끝났지만, 그의 환상과 죽음에 대한 심리적 고찰은 <廣場>을 욕망과 환상이라는 각도로 분석하는데 의의를 가진다.
Abstract
The experiences in the youth are represented in the various works of Choi, In Hoon. The experiences appear as fantasy and cause confusion repeating the fantasy and reality. This paper is aimed to analyze the agony in the real world and the fantasy of Lee, Myung Joon in KWANG JANG and then study on the process to find the world he dreamt. Lee, Myung Joon, main character, tried to satisfy his desire that was not filled from his mother in his youth by changing an object of desire. His pursuing object of desire is replaced; from mother, South Korean society, Yoon Ae, North Korean society, Yoon Hye, neutral nation to sea. Psychological anxiety over reality is the reason why he changes the object of desire, but Lee, Myung Joon is the character who is faithful to his desire. Freud said that human desire can be satisfied by his/her death. This means that desiring nothing is death itself. Endless desire of human being is natural. Thus, humankind develops. The desire for instinct of Lee, Myung Joon is concluded with the freedom in a fantasy world, but psychological contemplation on his fantasy and death needs more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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