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기 부산지역 연극사회의 동향
The Theatrical activity aspects of Theatrical Society in Busan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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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해방기 부산연극사회의 지형과 활동 양상을 실증적으로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해방 후 부산은 식민지시대의 영향으로 문화예술 수준이 저평가되고 있었고 미흡한 극장 시설 관리 실태는 부산연극이 성장하는 장애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많은 극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연극사회를 구성하는 인적 자원이 풍부하다는 점은 지역연극계의 잠재력을 높이는 자양분이었다. 이 시기 부산에서는 인민예술좌, 희망좌, 조선예술동맹 부산지구협의회 연극부, 문인극회, 경남극예술연구회, 경남무대예술연구회 등의 연극단체가 결성되었다. 단체 결성은 대체로 이데올로기 대립의 구도 안에서 이루어졌으나, 부산연극사회 내부에서 예술인 사이의 격렬한 논쟁은 찾아보기 어렵다. 학생극은 시대적 분위기에 발맞추며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며 그 속에서 문학, 연극인, 음악인의 결합 구도가 폭넓게 형성되었다. 교사-연극인의 활동이 활발했다는 점에서 부산연극사의 독자성을 발견할 수 있는 지점이다. 이들의 활동은 훗날 부산지역 연극사회 형성의 기반이 되었다. 연극활동의 전반적인 지향점은 민족문화건설에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창작극의 제작이 활발했다는 점은 해방기 부산연극의 뚜렷한 특징이다. 이 시기 악극은 대중의 많은 관심과 인기를 구가했다. 부산은 극장과 향유 기반을 갖춘 도시로서 서울 악극단의 시장이자 순회지역이었다. 악극은 대체로 영화 및 단막극과 함께 상연함으로써 지역민의 대중문화 향유 기회의 폭을 크게 확장하였으며, 지역 악극단의 창립과 활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았다. 지금껏 부산연극사에서 악극단 활동은 관심 밖에 있었으나 이 연구에서는 악극단을 비롯해 연극단체들과 활동 양상을 실증적으로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부산연극의 형성기라고 할 수 있는 해방기 부산연극사회의 동향과 지향점을 구체적으로 규명할 수 있었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empirically examine the topography and activities of the Busan Theater Society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After liberation, the level of culture and arts in Busan was undervalued due to the influence of the colonial era, and the insufficient management of theater facilities was recognized as an obstacle to the growth of Busan theater. However, the fact that it has many theaters and the rich human resources that make up the theater society was a nourishment to increase the potential of the local theater industry. During this period, theater organizations were formed in Busan. The formation of groups was generally carried out within the structure of ideological confrontation, but it is difficult to find fierce debates between artists within the Busan Theater Society. Student plays were actively carried out in line with the atmosphere of the times, and the combination of literature, theater, and musicians was widely formed. It is a point where the uniqueness of Busan theater history can be found in that the activities of teachers and theater artists were active. Their activities later became the basis for the formation of a theater society in Busan. The overall direction of theater activities was to build national culture. The active production of creative plays based on this is a distinct characteristic of Busan theater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During this period, music theaters enjoyed a lot of public interest and popularity. Busan was a city with a theater and a base for enjoyment, and was the market and tour area of the Seoul Music Theater. Music theaters were generally performed together with movies and one-act plays, greatly expanding the scope of opportunities for local people to enjoy popular culture, and it was meaningful in that it led to the establishment and activities of local music theater companies. Until now, music theater company activities have been out of interest in Busan theater history, but in this study, the patterns of activities with theater organizations, including music theater companies, were empirically examined. Through this, it was possible to specifically identify the trends and directions of the Busan theater society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which can be said to be the formation period of Busan th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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