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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자장암 마애아미타여래삼존상> 硏究

A Study on Rock-Carved Amitabha Buddha Triad at Jajangam of Tongdo Buddhist Temple in Yang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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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자장암 마애아미타여래삼존상(慈藏庵 磨崖阿彌陀如來三尊像)>(1896)은 근대기 마애불로서 조각에 불화적 요소를 표현한 회화성이 강조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조성편년과 화주, 시주자들의 이름이 정확히 명기되어 있다. 그러나 출초(出草) 화사(畫師)와 석수(石手)를 확인할 수 있는 단서가 전혀 없는 작품이다. 점에 착안하여 2장에서는 조성배경과 화주 고산정일에 대한 불사활동 및 문중(門中)을 고찰을 하였다. 그 과정에서 <통도사 신중도>(1893) 제작과 <양산포교당 석조관음보살좌상>(1668)의 도분불사(1893)에 증명 환담예은, 화주 고산정일, 도감 회봉지오가 주관하였음을 밝혀내었다. 그리고 참여화사들이 해규(海珪), 덕림(德林), 두행(斗幸) 이었으며, 이들 3인이 고산정일, 회봉지오와 교류가있었음이 파악되었다. 그리하여 <자장암 마애삼존불> 출초(出草)는 이들 3인의 화사와 <자장암 신중도>(1890) 제작에 참여한 전학(典鶴)에 의한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도상을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작품이 없어서 간접적인 당시 불화로 비교분석하여 유사성을 살펴보았다. 또한 고산정일은 김고산(金古山)으로 통도사 총섭(摠攝)을 지냈으며, 회봉지오의 문중(門中)은 범어사를 중심으로 세거한 남파당채우의 제자였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은 통도사와 범어사가 불가분의 관계이며 통도사의 문중세력이 범어사로 확장되었음을 반증하기도 한다. 3장에서는 마애불에 대한 조각기법을 서술하면서 근대기 작품들과 조각기법 및 특징적인 표현을 살펴보았다. 본 작품의 삼존상에 나타난 불화적 요소와 새롭게 표현된 범자문(梵字紋)들을 17세기 중반 제작된 목각설법상과 괘불화를 통해 도상적 유사성과 차용된 표현을 고찰하였다. 특히, 범자문의 표현은 근대기 마애불에서 처음 등장하는 사례였고, 마애불에 불화적 요소를 가미한게 한 새로운 시도였음이 밝혀졌다. 앞으로 <자장암 마애삼존불> 조성에 참여한 출초 화사와 석수들을 밝힐 수 있는 자료가 발견되기를 기대한다. 본고는 이제 겨우 단초를 제공했을 뿐이다. 출초자의 추론은 시론적인 성격임에 불과하며, 차후 구체적인 담론이 이어져야 할 것 이다. ⊓자형 감실형태의 <자장암 마애삼존불>이 근대기 미술사적 가치와 의의를 더하고 예배공간의 확보, 빗물로 인한 오염문제, 풍화로 인한 화면 손상을 막을 수 있는 보존체계도 심층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Abstract

Rock-Carved Amitabha Buddha Triad at Jajangam (1896) is a rock cliff Buddha from the modern period, putting an emphasis on the pictorial characteristic of expressing Buddhist painting elements in sculpture. It has no accurate mention of its year of creation, the names of owners, or donators, but it does carry some clues to check Chulcho Hwasa and Seoksu. Taking hints from them, Chapter 2 examined the creative background of the Triad and its owner Gosanjeongil's Buddhist service activities and family. In the process, the researcher found that Jeungmyeong Hwandamyeeun, Hwaju Gosanjeongil, and Dogam Hoibongjio supervised the creation of Sinjungdo (1893) of Tongdo Buddhist Temple and Seated Stone Avalokitesvara Statue (1668) of Yangsan Pogyodang. The participating Buddhist painters were Haegyu, Deokrim, and Duhaeng, all of whom had exchanges with Gosanjeongil and Hoibongjio. These findings open the possibility that these three Buddhist painters participated in the Chulcho of Rock-Carved Amitabha Buddha Triad at Jajangam along with Jeonhak who participated in the creation of Sinjungdo (1890) of Jajangam. As there was no work to compare the Triad directly in terms of icons, it was compared and analyzed indirectly in connection with Buddhist paintings from those days in terms of similarities. The study also found that Gosanjeongil was Kim Gosan and served Tongdo Buddhist Temple as Chongseop and that Hoibongjio's family had pupils of Nampadang Chaewoo that lived in Beomeo Buddhist Temple.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there was an inseparable relationship between Tongdo and Beomeo Buddhist Temples and demonstrate that the family force of Tongdo Buddhist Temple expanded to Beomeo Buddhist Temple. Chapter 3 reviewed the sculpture techniques of the rock cliff Buddhas and examined the Triad for its sculpture techniques and characteristic expressions in comparison with modern work. The Triad was examined for its Buddhist painting elements and newly introduced Beomjamun in its iconographic similarities and borrowed expressions from wooden altarpieces and banner paintings created in the middle 17th century. Its expression of Beomjamun was, in particular, the first case in modern rock cliff Buddhas and marked a new attempt to add Buddhist painting elements to rock cliff Buddhas. The future will hopefully discover materials to provide information about the Chulcho Hwasas and Seoksus that participated in the creation of Rock-Carved Amitabha Buddha Triad at Jajangam. The present study took the first step by providing some clues. The estimation of Chulcho figures is only an introductory step and should be followed by specific discourses. There should be in-depth discussions to add further value and significance to Rock-Carved Amitabha Buddha Triad at Jajangam in the ⊓-shaped tabernacle in the history of modern art and a preservation system should be established to secure a worship space, address the contamination issue due to rainwater, and prevent damage on the surface due to weath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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