陽明 心學과 禪學的 思惟
陽明心學與禪學的思惟(Yang-Ming‘s Xinxue and The thinking of the Zen s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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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심성론에서 양명이 해결하고자 한 문제는 어떻게 개체의 구체적인 현상심과 보편적인 우주심을 결합할 것인가에 있다. 주자성리학적 전통에서 개체 주체의 심은 객관적인 理를 인식하여 실천주체가 되어야 하는 심이었다. 주자성리학의 이러한 전통은 理를 본체로 하는 리본체론 철학체계에 연유한다. 반면에 양명은 ‘心卽理’의 체인을 통해 심을 본체로 하는 철학체계를 수립한다. 여기에서 理는 일종의 심의 조리로 규정되며, 心 밖의 理는 인정되지 않는다. 이러한 사유방법은 혜능의 남종선 계열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남종선 계열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중생의 당장(當下)의 一念心에서 만물의 본원으로서의 淸淨心이 확보된다는 것이 그것이다. 양명은 또 본체심에 양지를 내재시킴으로써 ‘原無一物’(寂然不動, 無)과 明覺(感而遂通, 有)의 계기를 구조한다. 이에 대해서 남종선 계열의 體用不二, 定慧不二 , 寂覺不二의 사유방식으로 이해한다면 해석의 가능성을 높여준다. 즉 ‘原無一物’과 ‘明覺’은 不二의 관계에 있으면서, ‘明覺’에 ‘原無一物’의 無의 계기가 포섭됨으로써, 明覺이 心의 性이 된다. 남종선 계열에서 用에 體가 포섭되고, 慧에 定이 융섭되며, 覺에 寂이 내재됨으로써 개체 주체의 현실의 심을 본체화하고 心性의 구분하지 않는 것과 일치한다. 따라서 사상사의 측면에서 볼 때, 양명학에서 역동적인 양지를 본체로 하는 심본체의 사상적 연원을 불교 특히 남종선 계열과 관련하여 볼 수 있게 된다.
Abstract
在心性论上,阳明要解决的问题在于如何结合人类个体的具体现象心与普遍宇宙心。在朱子的性理学传统那里,人类个体的心指的是一种认识客观性理而变成实践主体的心。这种朱子性理学的传统基于一套以理为本体的理本体论哲学体系。与此不同,阳明通过对"心即理"的体认建立了一套以心为本体的哲学体系。在此,理是一种心的条理,反对任何心外之理。这种思维模式在以慧能为代表的南宗禅那里容易看得出来。这就是,在众生的日常生活当中,当下的一念心是具有作为万物本源的清净心的。阳明又把良知内在于本体心。这样以来,所谓心体兼有"原无一物"(寂然不动、无)与"明覺"(感而遂通、有)这两种结构或维度。对此,用南宗禅系统的体用不二、定慧不二、寂角不二的思维模式来理解起来的话,就能够得到详细的解释。这就是说,"原无一物"与"明角"之间有不二关系,以"明觉"摄"原无一物"的无的境界, 以明觉为心之性。这种结构,是与南宗禅系统的思维模式不同的: 以用融体,以慧摄定,以觉融摄寂。所以,就思想史的角度而言,阳明学以一种动态的良知为本体的心本体思想,可以说是受到佛教特别南宗禅系统思想的影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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