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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정혜의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 』에 대한 관점

Hoeam Jeonghye’s View on Beopjip Byeolhaeng Nog Jeolyo Byeongib Sa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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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종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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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회암정혜의 『법집별행록절요사기해』를 살펴보고자 한다. 회암정혜는 교학의 방면에서 18세기 부휴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회암정혜의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에 관한 관점은 3가지로 나누어서 접근할 수 있다. 첫째,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를 ‘체중현’과 ‘구중현’으로 접근한다. ‘체중현’과 ‘구중현’은 원래 ‘삼현’에 속하는 것인데, 그는 ‘체중현’과 ‘구중현’이 ‘삼현’에서 핵심적 내용이라고 본다. 그리고 그는 ‘무심합도문’에 독특한 지위를 부여한다. 그것은 ‘체중현’의 극치로서 ‘구중현’에 나아가는 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보조지눌의 두 저서, 곧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와 『간화결의론』을 살펴보면, ‘무심합도문’에 대한 평가가 다르다. 회암정혜는 이런 점에 고심하면서 ‘무심합도문’에 독특한 위치를 부여한 것으로 보이고, 이는 그의 독자적 관점으로 해석된다. 둘째, 회암정혜는 『법집별행록절요사기해』에서 ‘구중현’을 강조하는데, 이 ‘구중현’을 설명하기 위해서 『간화결의론』의 설명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의 미진한 대목을 『간화결의론』의 내용에 의지해서 보완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셋째, 회암정혜는 ‘체중현’과 ‘구중현’의 관점으로 조선후기 선사상에서 쟁점이 되었던 사항에 대해 자신의 관점을 제시한다. 그는 조선후기의 통설을 수용하면서 그것을 ‘체중현’과 ‘구중현’으로 다시 설명하고 있다. 이는 회암정혜의 독자적 관점으로 판단된다. 끝으로 회암정혜의 이러한 관점은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가 간화선을 강조하기 위한 저술임을 보여준다.

Abstract

In this article, I would like to examine Beobjib byeolhaeng nog jeolyo sagi hae(法集別行錄節要私記解) by Hoeam jeonghye(晦庵定慧). Hoeam jeonghye is a representative figure of Buhyu line in the 18th century in the field of gyohag. Hoeam jeonghye's perspective on Beobjib byeolhaeng nog jeolyo byeongib sagi(法集別行錄節要並入私記) can be divided into three parts. First, he approaches Beobjib byeolhaeng nog jeolyo byeongib sagi(法集別行錄節要並入私記) with ‘ti zhong xuan(體中玄)’ and ‘ju zhong xuan(句中玄)’. 'Ti zhong xuan(體中玄)' and 'ju zhong xuan(句中玄)' originally belong to 'san xuan(三玄)', and he sees 'ti zhong xuan' and 'ju zhong xuan' as the core contents of 'san xuan'. And he bestows a unique status on the 'wu xin he dao men(無心合道門)'. It is the culmination of 'ti zhong xuan' and it is the way to go 'ju zhong xuan'. However, if we look at Bojo jinul(普照知訥)'s two books, that is Beobjib byeolhaeng nog jeolyo byeongib sagi(法集別行錄節要並入私記) and Ganhwa gyeolui lon(看話決疑論), the evaluation of 'wu xin he dao men(無心合道門)' is different. It seems that Hoeam jeonghye has given a unique position to 'wu xin he dao men(無心合道門)' while contemplating this, and this is interpreted to be his own point of view. Second, Hoeam jeonghye emphasizes 'ju zhong xuan' in Beobjib byeolhaeng nog jeolyo sagi hae(法集別行錄節要私記解), and to explain this ‘ju zhong xuan’, he relies on the explanation of Ganhwa gyeolui lon(話決疑論). This is the attempt to supplement the incomplete contents of Beobjib byeolhaeng nog jeolyo byeongib sagi(法集別行錄節要並入私記) by relying on the contents of Ganhwa gyeolui lon(看話決疑論). Third, Hoeam jeonghye presents his point of view on issues that have been controversial in the late Joseon dynasty from the perspective of ‘ti zhong xuan’ and ‘ju zhong xuan’. While accepting the prevailing opinion of the late Joseon dynasty, he reexplained it as ‘ti zhong xuan(體中玄)’ and ‘ju zhong xuan(句中玄)’. This is judged to be Hoeam jeonghye's own point of view. Finally, this view of Hoeam jeonghye shows that Beobjib byeolhaeng nog jeolyo byeongib sagi(法集別行錄節要並入私記) is written to emphasize the ganhwa seon(phrase-observing medi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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