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전 속 조강祖江의 문학적 이미지와 「용궁부연록」
Literary Image of Jo-River in Korean Classics and “Yonggung puyÔnn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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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조강’의 문학사라 할 수 있다. 한강과 임진강, 그리고 예성강이 합수하는 지점에위치하며 바다로 이어지는 조강은 역사적, 군사적 요충지이다. 또한 고려의 개경과 조선의 한양 사이를 가르며, 남과 북의 경계를 이루는 강이다. 조강은 문학적으로도 의미 있는 장소이다. 고려시대 이규보의 부(賦)에서부터 조선의 소설, 그리고 근대의 설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산출한 문학적 공간이기 때문이다. 조강의 문학적 이미지는 개인적 삶에 대한 성찰과 치유, 사회 공동체에 대한 공감과 소통, 그리고 역사적 조망까지 확대된다. 이규보의 「조강부(祖江賦)」, 백원항의 「행도조강유작(行到祖江有作)」, 성현의 「도조강(渡祖江)」, 정두경의 「범조강회이문순공(泛祖江懷李 文順公)」, 신유한의 「조강행(祖江行)」을 통해 조강의 문학적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김시습의 「용궁부연록」은 전대 조강의 문학적 이미지를 아우르며 천지소통의 서사적 이미지를 구현한다. 그것은 이후 남북으로 나뉜 연인의 설화로 이어진다. 조강을 사이에 두고이별한 님을 그리워하는 설화를 앞으로 어떻게 써내려갈지가 조강 서사의 미래가 될 것이다.
Abstract
This article can be called the literary history of Jo-River. Located at the point where the Han River, Imjin River and Yeseong River merge, the Jo River that leads to the sea is an important historical and military hub. It is also a river that divides between the capital of Goryeo and Joseon, and forms the border between South and North. In addition, Jo-River is a place of literary significance. Th is is because it is a literary space that produced a variety of works, from the bu(賦) of Lee Gyu-bo in the Goryeo Dynasty to Joseon novel and modern tales. Jo-River’s literary image extends to reflection and healing on personal life, empathy and communication with social community, and historical perspective. Through 「Jogangbu(祖江賦)」 by Lee Gyubo, 「Haengdojogang-Yujak(行到祖江有作)」 by Baekwonhang, 「Dojogang」 by Seonghyun, 「Beomjoganghoe」 by Jung Doo-kyung(泛祖江懷李 文順公)」, 「Joganghaeng」 by Shin Yoohan, Jo-River’s literary image can be confirmed. Kimsisup’s 「Yonggung puyÓnnok」 embodies the image of communication between the heavens and the earth, encompassing the literary image of the former Jo-River. It leads to the story of a lover who was then divided into North and South. Th e future of Jo-River’s narrative will be how to write the story of longing for the person who broke up with Jo-River in betw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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