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 이본 연구의 필요성
The Necessity of the Study on the Different Versions of Kuunm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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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구운몽』의 이본 연구는 특정한 몇몇 이본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왔기 때문에, 같은 문제를 반복적으로 논의한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필자는 이 논문에서, 기존에 논의해온이본에 더해 좀 더 많은 이본을 연구자들이 다루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말했다. 필자는이 논문에서 다음의 세 가지를 얘기했다. 첫째, 이재의 『삼관기』에 나오는 『구운몽』 관련 기록을 통해, 『구운몽』이 1680년대 서울에서 한글로 읽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재의 어머니와 인현왕후는 친자매이므로, 이재가 어렸을 때 익히 들었다는 『구운몽』은 궁중에서 나온 것일 가능성이 크다. 둘째, 한문본은 장회의 제목이 다르더라도 내용상의 차이는 거의 없다. 이에 반해 한글본은 이본에 따라 장회는 물론이고 내용도 커다란 차이가 있다. 셋째, 기존의 연구에서 사용한 이본보다 좀 더 많은 이본을 검토하면, 작자와 원본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가능할 것이다.
Abstract
Since the study of Kuunmong has been centered on several specifi c versions, the same problem has been discussed repeatedly. In this paper, I asserted that researchers need to deal with more versions than previously discussed. Th e three points I made are as follows. First, through the records related to Kuunmong in Lee Jae’s Samgwangi, one can see that Kuunmong was read in Korean in the 1680s. Since Lee Jae’s mother and Queen Inhyeon are biological sisters, it is highly likely that the Kuunmong, which Lee Jae heard about when he was young, came from the royal court. Second, even if the title of the chapter is diff erent, there is little diff erence in content in the Chinese text. On the other hand, the contents of the Korean version diff er greatly depending on the copy. Th ird, if more copies are reviewed than those used in previous studies, a new discussion of the author and the original of Kuunmong will be 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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