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원효의 화쟁과 양자간 협상 - ‘의사소통을 통한 갈등해소’ 시도 -

Wonhyo's Harmonization and Bilateral Negotiation - The Attempt at the Conflict Resolution through Communication -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불교학

초록

원효의 핵심사상이라고 할 수 있는 화쟁은 한국의 대표적인 불교문화유산 중의 하나이다. 본고는 원효가 실제로 제설을 화쟁에 사용하였던 방법론을 활용하여, 현대사회에서 다양한 형태로 보이는 현실적인 갈등을 완화 내지 해소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겪는 현실적인 갈등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본고에서는 ‘양자적 협상’으로 범위를 축소하여 놓고 이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첫째, 원효의 화쟁을 양자간 협상에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이미 학계에서는 이에 관한 논의가 있어서 검토하여보니, 적용가능설이 다수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점에 대해서, 목적, 내용, 방법이라는 논자 나름대로의 비교기준을 설정하여놓고, 원효의 화쟁과 양자간 협상을 서로 비교하는 작업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논자는 적용가능설, 그 중에서도 일부적용설을 지지하고 있다. 둘째, 화쟁을 협상에 적용하는데 있어서 고려하여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우선, 화쟁과 협상은 추구하는 이념이 각각 진리, 상식[정의]으로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하였다. 하지만 내용에 있어서는 인간의 심성체계의 일종인 이성, 의지, 감성이라는 측면에서 서로 통하는 영역이 존재하였고, 방법에 있어서도 원효의 화쟁방식을 협상방식으로 적용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셋째, 화쟁을 협상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해 보았다. 인식의 영역에서는 진리에 부합여부를 선언하는 화쟁방식을 치킨게임과 관련된 간단한 모의사례에 적용해 보았고, 행위의 영역에서는 입장ㆍ의도를 고려하는 화쟁방식을 자기중심주의적인 편견과 관련된 모의사례에 적용해 보았으며, 신뢰의 영역에서는 언어에 집착하지 않는 화쟁방식을 생생함 편견과 관련된 모의사례에 적용해 보았다.

Abstract

This paper is making efforts to alleviate or resolve realistic conflicts that appear in various forms in modern society by utilizing the methodology that Wonhyo, who is one of the famous thinkers in Korean Buddhism, actually used for harmonizing the various disputes in the field of Buddhism. There are many practical conflicts that we face today, but this paper is discussing the conflict resolution focused on the bilateral negotiations. First, I discussed whether Wonhyo's harmonization could be applied to bilateral negotiations. Many scholars in academia believe that his theory of harmonization can be applied to bilateral negotiations, and I also agree with them. In order to clarify the reason for thinking so, the criteria of purpose, content, and method were set, and the work of comparing Wonhyo's theory of harmonization and bilateral negotiations was carried out. Second, I examined the matters to be considered in applying the theory of harmonization to bilateral negotiations. What is clear is that the ideologies pursued for the harmonization and the negotiation are different in truth and common sense (justice), respectively. However, there were areas that common with each other in terms of content, and it is sufficiently possible to apply Wonhyo's methods to bilateral negotiations in terms of method. And third, I presented a specific situation in which the harmonization is applied to negotiations. In the area of perception, the method of declaring whether it fits the truth was applied to cases related to chicken games. In the area of behavior, the method of considering position was applied to cases related to egocentric bias. And in the area of trust, the method of not obsessing over language was applied to cases related to vividness bias.

참고문헌 (44)

  1. "大正新修大藏經", ~
  2. "韓國佛敎全書", ~
  3. 贊寧, "宋高僧傳 (T50)", ~
  4. 元曉, "十門和諍論 (H1)", ~
  5. 김상영, "ADR의 이념론", 재산법연구, 27(3), pp.321~361 (2011), 한국재산법학회
  6. 김상현, "원효화쟁사상의 연구사적검토", 불교연구, 11․12 (1995), 한국불교연구원
  7. 김성식, "전통적 화쟁사상과 현대적 ADR의 상관성 연구", 한국교수불자연합학회지, 26(2), pp.209~234 (2020), 사단법인한국교수불자연합회
  8. 김성식, "불교적인 대체적 분쟁해결(ADR)방법 연구", 박사, pp.2021
  9. 김영욱, "갈등해소와 대체적 분쟁해결" (2015),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10. 김영일, "원효의 화쟁논법 연구 : 화쟁의 실례를 중심으로", 박사, 불교학, pp.2008
  11. 김영일, "理念葛藤의 해소에 관한 一考察 - 元曉의 和諍論法을 중심으로 -", 불교학보, (51), pp.189~210 (2009), 불교문화연구원
  12. 김영일, "화쟁사상" (2019), 혜안
  13. 김영일, "원효의 화쟁방법 검토-최근 3인의 연구를 중심으로", 불교학연구, 60, pp.171~197 (2019), 불교학연구회[DOI]
  14. 김영일, "원효의 화쟁방법 연구 - ‘모두 옳다’고 판단한 경우를 중심으로 -", 보조사상, (58), pp.9~42 (2020), 보조사상연구원[DOI]
  15. 김영일, "원효의 화쟁방법 -‘옳기도 그르기도 하다’는 경우를 중심으로-", 불교연구, (54), pp.37~65 (2021), 한국불교연구원[DOI]
  16. 김태수, "원효의 화쟁논법 연구 : 사구(四句)논리를중심으로", 박사, pp.2018
  17. 金炯孝, "元曉硏究論叢" (1987), 國土統一院調査硏究室
  18. 박성배, "김규영박사화갑기념논문집 동서철학의 제문제" (1979)
  19. 박성배, "한국사상과 불교-원효와 퇴계, 그리고 돈점논쟁" (2009), 도서출판 혜안
  20. 박재현, "원효의 화쟁사상에 대한 재고-화쟁의 소통적맥락", 불교평론, 통권 : 8 (2001), 불교시대사
  21. 박종홍, "한국사상사: 불교사상편" (1972), 서문당
  22. 박태원, "원효 화쟁사상의 보편 원리", 철학논총, 4(38) (2004), 새한철학회
  23. 박태원, "원효의 십문화쟁론-번역과 해설 그리고 화쟁의철학" (2013), 세창출판사
  24. 박태원, "원효의 화쟁철학 : 문 구분에 의한 통섭" (2017), 세창출판사
  25. 박헌준, "협상 연구의 이론적 과제와 전망", 연세경영연구, 44(2), pp.181~211 (2007), 경영연구소
  26. 석길암, "원효의 화쟁(和諍)을 둘러싼 현대적 논의에 대한 시론적 고찰", 불교연구, (28), pp.199~216 (2008), 한국불교연구원
  27. 吳成煥, "十門和諍의 比較考", 第2回國際佛敎學術會議:元曉思想 (1979)
  28. 오형근, "대승적인 화쟁과 남북한의 화합", 국제고려학회서울지회 논문집 (2003), 국제고려학회 서울지회
  29. 이준상, "미국에서의 ADR 운영현황(법원실무를중심으로)과 우리나라에서의 활성화방안", 외국사법연수논집, 25 (2006)
  30. 이기영, "원효의통일사상과 오늘의 통일문제", 불교연구제, 11․12 (1995), 한국불교연구원
  31. 이성기, "법과학 증거의 정량화에 관한 법적 연구 - 증거의 개연성(probability)과 인지적 편견 가능성의 문제를 중심으로 -", 형사정책, 28(3), pp.185~210 (2016), 한국형사정책학회[DOI]
  32. 李鍾益, "元曉의 十門和諍論硏究", 東方思想個人論文集, 1 (1977), 東方思想硏究院
  33. 이효걸, "원효의 화쟁사상에 대한 재검토", 불교학연구, 4 (2002), 불교학연구회
  34. 정상봉, "원효(元曉) 화쟁사상(和諍思想)과 그 현대적 의의", 통일인문학, 53, pp.201~222 (2012), 인문학연구원[DOI]
  35. 조기룡, "원효 화쟁의 사회적 실현을 위한전제 조건 고찰 -노사갈등에 대한 화쟁적 이해를 중심으로-", 불교학연구, 43, pp.183~215 (2015), 불교학연구회[DOI]
  36. 趙明基, "元曉宗師의 十門和諍論硏究", 금강저, 22 (1937), 조선불교동경유학생회
  37. 佐藤繁樹, "元曉에 있어서 和諍의 論理: 金剛三昧經論을中心으로", 博士, pp.1993
  38. 崔凡述(1987), "十門和諍論復元을 위한 蒐集資料", 원효연구논총, 국토통일원
  39. 최연식, "원효의 화쟁사상의 논의방식과 사상사적 의미", 보조사상, (25), pp.405~462 (2006), 보조사상연구원
  40. 崔裕鎭, "元曉에 있어서 和諍과 言語의 問題", 哲學論集, 3 (1987)
  41. 崔裕鎭, "元曉의 和諍思想 硏究", 박사, 철학, pp.1988
  42. 崔裕鎭, "元曉의 和諍方法", 白蓮佛敎文化財團, 1 (1991), 白蓮佛敎文化財團
  43. 최유진, "종교다원주의와 원효의 화쟁", 철학논총, 31(1) (2003), 새한철학회
  44. Henry J. Brown, "ADR Principles and Practice" (1993), Sweet & Maxwell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4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