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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개발의 멜로, 저개발의 숭고-이광수, 『흙』과 『사랑』의 1960년대

Melodrama adn the Sublime of Underdevelopment-An Approach to the Readership of Yi Gwang-Su in the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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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광수는 식민지시기의 인기 작가였을 뿐 아니라 1960년대에도 널리 소비된 당대적 작가였다. 1950년대 말 민족 지도자로 복권된 이래 친일 문제가 다시 제기된 1960년대 말까지, 이광수는 어떤 당대 작가보다 널리 읽혔으며 어떤 동시대 소설보다 강력하게 대중의 의식과 감성에 호소했다. 이 논문에서는 1960년대 이광수 인기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되는 『흙』과 『사랑』을 중심으로, 텍스트의 감성적 질을 파악하는 한편 그것을 1960년대의 대중 정서와 관련시켜 해명할 것을 시도했다. 이광수 장편소설을 통해 주체의 욕망 및 그 실현, 억제와 관련된 윤리가 형성되어 온 과정에 주목하고, 『흙』과 『사랑』을 그 정점에 위치시키며, 또 그 감성과 정서의 핵심으로 '금욕과 '숭고'를 제시했다. 이 '금욕'과 '숭고'란 자신의 무죄와 원죄를 동시에 수락하는 태도에서 온 것인 동시, 타자와 공동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는 의식에서 연원한 것이지만, 그 근저에는 주체가 점점 유아론적으로 서사를 지배해 가는 전도가 위치해 있다. 성장과 개발이란 명목 하에 개인의 욕망을 통제하면서도 미래 시제 속에 그 욕망을 더 강력한 것으로 주조시켰던 1960년대에 이광수 소설이 널리 읽혔던 이유의 일단은 이런 감성 구조에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Abstract

Yi Gwang-Su, although was consumed up as early as the mid 1920s for a role to lead the contemporary literature, returned impressively in the 1960s. Yi Gwang-Su was one of the most popular writers, and his works like Soil and Love were on the top of bestsellers. What is the basis of such a popularity of Yi Gwana-Su who has passed already after a scandal of literary degradation and Japanese Collaboration? I suggested the sense of 'self-sacrifice' and 'the sublime' as keys to understanding a wide readership of Yi Gwang-Su in the 1960s. Koreans, who were captured by the eager of development, found out a refinde expression of a sacrifice of the present-individual-desire for the future-collective-commonwealth in Yi Gwang-Su's fictions. The characters of Yi Gwang-Su's fictions, most uniquely of Soil and Love, withdraw their own desire for love, success, pleasure for the sake of national prosperity or metaphysical salvation in the future. They becomes sublime subjects themselves under the appelation of the sublime 'Other', and appealed to the readers of the 1960s who reserved their individual desires for a national prospe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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