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한자권과 한국의 문자 문제 : 『한문맥의 근대』로 『한자권의 성립』을 보다 - 사이토 마레시, 한문맥의 근대: 청말=메이지의 문학권, 소명출판, 2018; 사이토 마레시, 한자권의 성립, 글항아리, 2018
20th Century Sinographic Sphere and Ecriture Issues of Korea - Reviewing the Formation of Sinographic Sphere through the Modernity of Sinographic Stre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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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2018년 말 한국어로 번역된 사이토 마레시 교수의 『한문맥의 근대』와 『한자권의 성립』 두 권의 논제를 소개하고 분석하면서 한국에서 20세기 초에 재편되기 시작한 한자권의 질서를 문자와 문체의 차원과 연동하여 논해보았다. 두 책의 논점을 따라가서 라이 산요의 한문 사서(史書) 『일본외사(日本外史)』의 훈독(訓讀) 낭송이 내용이나 집필 의도와 다른 차원에서 메이지의 국민 문체가 된 사정을 제시했다. 『일본외사』는 저자가 『한자권의 성립』에서 논했듯이 문화와 사상의 권역과 다른 문자 행위의 세계를 실증한 사례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대한제국기 국한문체 언론의 주요한 참조였던 양계초와 메이지 작가들의 대응을 구성한 『한문맥의 근대』의 구도를 양계초와 대한제국 국한문체 작가들로 치환하여 한국의 20세기 한자권 문제를 논해 보았다. 더불어, 이 책들의 한국어 번역에 대한 문제들도 한자권의 역사적 확장에서 비롯되는 점도 살펴보았다.
Abstract
This paper is the review of Saito Mareshi’s newly Korean translated two books, the Formation of Sinographic Sphere and the Modernity of Sinographic Streams. Through it, I analyze arguments of them and relate to the reforming of Sinographic Sphere in 20th century Korea including ecriture issues. Representing their topics, I highlight Rai Sanyo and his Nihon Gaishi, becoming the root of Meiji national written language due to its elocution way, in spite of its anachronic royalism. It is a proof for Saito’s argue in the Formation of Sinographic Sphere, in that it demonstrates the division of ecriture system independent from culture and ideology. And rendering the counterpart of the Modernity of Sinographic Streams, I correspond Liang Qicao to Korean-Chinese styles writers in Korean Empire Era to debate issues of 20th century Sinographic Sphere. Furthermore, I suggest that problems about Korean-Japanese translation are connected to historic transition of Sinographic Sp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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