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문학 연구의 젠더적 관점들
Reading the Gender Perspectives of Recent Korean Literature Studies
0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글은 최근 출간된 한국문학 연구서 세 권에 대한 서평이다. 여기서 다룰 세 권의 책은 한국사회의 총체적인 젠더적 전회의 일환일, 소위 ‘페미니즘 리부트’라 느슨하게 통칭되기도 하는 문화학술계의 여성주의·젠더 비평 경향과 공명한다. 각 저자가 대상에 접근하는 방법과 관점은 여성주의·젠더 비평의 지적 은하계의 여러 위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손유경의 『삼투하는 문장들』은 문장과 현실의 상호 스며듦을 통해 결정된 한국문학 감성 구조의 젠더 규범을 환기하는 미학적 실천으로서 인식적 지도그리기를 시도한다. 장영은의 『변신하는 여자들』은 이십세기 초중반기 선구적인 여성 지식인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개별적으로 받는 사회적·관습적 압력을 고려하여 여성 지식인들의 자기 서사에 대한 ‘올바르게 읽기’를 통해 한국문학사의 빈자리를 채우고자 한다. 허윤의 최근작 『남성성의 각본들』은 정상적 남성성이라는 헤게모니의 지배적 허구(the dominant fiction)를 비판함과 동시에, 다기한 (비)남성성의 적극적인 가시화를 통한 접합에서부터 시작하는 사고를 상연한다.
Abstract
This article is a review of three recently published Korean literature study books. The three books to be dealt with here resonate with the feminist and gender criticism trends of the cultural and academic society, which is loosely collectively referred to as the so-called “feminist reboot.”; the method and perspective of each author’s approach to the object are based on the various locations of the intellectual galaxy of feminism and gender criticism. The Geography of Gender in Modern Korean Literature by Son Yu-Kyung, attempts to draw cognitive map as an aesthetic practice that evokes the gender norms of the structure of feeling of Korean literature determined through the mutual penetration of sentences and reality. Jang Young-eun’s Transforming Women aims to fill the vacancy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through “right reading” of female intellectuals’ own narratives, taking into account the social and customary pressures that pioneering female intellectuals face in their respective positions in the early and mid-20th century. Heo Yun’s latest work, The Scripts of Masculinity, criticizes hegemony’s dominant fiction of normal masculinity, while at the same time performing thinking that begins with articulation through active visualization of plural (non)masculinities.
참고문헌 (24)
- 손유경, "삼투하는 문장들—한국문학의 젠더 지도" (2021), 소명출판
- 손유경, "고통과 동정 : 한국 근대소설과 감정의 발견" (2008), 역사비평사
- 손유경, "프로문학의 감성구조" (2012), 소명출판
- 장영은, "변신하는 여자들—한국 근대 여성 지식인의 자기서사" (2022), 오월의봄
- 장영은, "여성, 정치를 하다 : 우리의 몫을 찾기 위해" (2021), 민음사
- 장영은, "근대 여성 지식인의 자기서사 연구", 박사, pp.2017
- 허윤, "남성성의 각본들—민족국가의 탄생과 남자—되기" (2021), 오월의봄
- 허윤, "1950년대 한국소설의 남성 젠더 수행성 연구" (2018), 역락
- 남승현, "남성성 분석을 통한 한국사회의 해부—허윤의 『남성성의 각본들: 민족국가의탄생과 남자—되기』, 황유나의 『남자들의 방: 남자—되기, 유흥업소, 아가씨노동", 문화과학, 110 (2020), 문화과학사
- 박만준, "레이먼드 윌리엄스, 마르크스주의와 문학" (2016), 커뮤니케이션북스
- 오혜진, "지극히 문학적인 취향 : 한국문학의 정상성을 묻다" (2018), 오월의봄
- 오혜진, "원본 없는 판타지—페미니스트 시각으로 읽는 한국 현대문화사" (2020), 후마니타스
- 레이먼드 윌리엄스, "기나긴 혁명" (2007), 문학동네
- 리타 펠스키, "페미니즘 이후의 문학" (2010), 여이연
- 리타 펠스키, "근대성의 젠더" (2010), 자음과모음
- 모니카 위티그, "스트레이트 마인드—이성애 제도에 대한 전복적 시선" (2020), 행성B
- 스튜어트 홀, "문화연구 1983 : 이론의 역사에 관한 8개의 강의" (2021), 현실문화
- 안토니오 그람시, "그람시의 옥중수고 Ⅰ—정치편" (1999), 거름
- 엘리자베트 벡 게른스하임, "모성애의 발명 : '엄마'라는 딜레마와 모성애의 부담에서 벗어나기" (2014), 알마
- 위르겐 하버마스, "인식과 관심" (1983), 고려원
- 존 베이넌, "남성성과 문화" (2011), 고려대학교출판부
- 프레드릭 제임슨, "포스트모더니즘 혹은 후기자본주의 문화 논리" (2022), 문학과지성사
- Raymond Williams, "Marxism and Literature" (1977), Oxford University Press
- "페미니즘 출판전쟁!", 한겨레, ~ (2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