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운동기 제국주의 비판과 약소국 동맹론 - 『조양보(朝陽報)』를 중심으로
Criticism of imperialism and alliance of weak states during the Enlightenment period - Focused on Joyangbo(朝陽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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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계몽운동기 종합잡지인 『조양보(朝陽報)』에 나타난 제국주의 비판 및 저항 담론의 성격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선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애국론을 성찰하는 논리구조에 대해 분석했다. 『조양보』에서는 영국과 독일, 미국의 제국주의를 비판하고 일본 역시 비슷하다고 비판하면서 제국주의를 신봉하는 것은 사회의 영원한 진보와 인류 전반의 복리와 무관하다고 논하고 있다. 그리고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비판하던 논의가 ‘애국’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재인식하는 단계로 발전하게 된 부분도 실증했다. 두 번째로 망국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을 살펴보았다. 영국과 프랑스 등 서구 열강의 세계사적인 식민화 과정과 그 문제점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일본의 보호국 논의도 상세히 소개했다. 아울러 이러한 논의들이 결국 국권회복론으로 귀결되었다는 점도 짚었다. 마지막으로 망국의 위기에 처한 현실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제기된 약소국 동맹론의 논리를 분석했다. 『조양보』에서는 문명을 강대국이 독점하는 것으로 규정하며 제국주의를 비판하면서 약소국들의 저항론을 강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10여 국의 망국지사가 혈맹을 만들어 이 주장을 세계에 발표하여 열강의 외교계에 크게 문제제기를 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요컨대 제국주의와 문명에 대한 냉철한 비판의식과 현실적인 실천방안까지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당대 공론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article aims to examine the nature of imperialism criticism and resistance discourse in Joyangbo(朝陽報), a general magazine during the Enlightenment Movement. First, this paper analyzes the logical structure of simultaneous criticism about imperialism and self-reflection on patriotism. The magazine criticizes the imperialism of Britain, Germany, and the United States, and similarly criticizes the imperialism of Japan, arguing that imperialism is irrelevant to the eternal progress of society and the welfare of humanity as a whole. It also demonstrates how the debate on imperialism and militarism has evolved into a stage of critical reflection and reconsideration of ‘patriotism’. Secondly, this article examines various discussions on the cause of Joseon’s loss of sovereignty. While emphasizing the colonization process by Western powers such as Britain and France and the problems thereby caused, it also introduced the Japanese protectorate debate in detail. It also points out that these discussions eventually led to the pursuit of restoration of national sovereignty. Finally, it analyzes the logic of the theory of alliance of weak states, which was raised to overcome the crisis of the country’s loss of sovereignty at the time. Joyangbo(朝陽報) criticizes imperialism, which defines civilization as monopolized by the great powers, and emphasizes the resistance of weak states. Specifically, it proposes that the patriotic leaders of 10 countries which lost sovereignty form a solid alliance and announce their alliance to the world, draw attention in the diplomatic system of the great powers. In short, Joyangbo(朝陽報) played a meaningful role as it presented a sober criticism about imperialism and civilization on the public sphere of the time, as well as realistic practical measur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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