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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문집 간행 및 유통 양상 재고

The Publication and Distribution of Literary Collection in the Late Chos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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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는 조선후기 문집 간행 양상을 검토하여 한문학 텍스트의 유통 실상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활자본 문집은 본디 목판본 문집 간행을 위한 중간 단계로서 배포용이 아닌 보관용으로 많은 부수를 인출하지 않았으며, 목판본 문집 역시 광범위한 유통을 입증할 증거를 찾기 어렵다. 목판본 문집 간행의 목적은 문집의 유통이 아니라 판목의 판각과 보존이었다. 판목은 본디 서적을 인출하기 위한 도구이지만, 그 자체가 문화적 자산으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문집의 간행은 평균적으로 저자 사후 1세기 이후에야 이루어졌으므로 당대에 비평적 담론을 형성하기 어려웠다. 이같은 문헌 유통의 실상은 조선시대 한문학이 전대의 성취를 수용, 비판함으로써 발전하였다는 문학사의 연속성을 근본적으로 의심할 필요를 제기한다.

Abstract

This thesis examine the publication and distribution of literary collection in the late Choson period. Publishing and distribution of texts extends creative and critical behavior to a social dimension at the individual level. The print textbook was not for distribution but for storage as an intermediate stage for publishing the woodblock textbook. It is also difficult to find evidence to prove widespread distribution in the woodblock textbook. The purpose of publishing the woodblock textbook was to engrave and preserve the woodblock itself, rather than publishing the book. The woodblock is a tool for drawing out the book, but it is also a cultural asset in itself. The distribution of poetry through the textbook was almost impossible. The reality of such literature distribution raises the need to fundamentally doubt the continuity of literary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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