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장애인과 보호자의 관계로 다시 읽는 <심청전>

Shimcheongjeon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Disabled and the Guardians

0

조회

0

다운로드

5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에서는 장애인과 보호자의 관계에 집중해 <심청전>을 분석했다. 심청의 ‘이효상효(以孝傷孝)’로 그것이 진짜 효인가 묻기는 하지만, 장애인 보호자로서의 심청에 주목한 연구는 아직 없다. 판소리계 고전소설 <심청전>에 나타난 장애인과 보호자의 관계를 집중 분석하기 위해, 영화 <코다>(2021)를 비롯한 현대물과 많이 비교했다. 이것은 비교를 통해 과거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였다. 이를 위해 1장에서는 장애인과 보호자의 관계를 위한 논의의 필요성을 <심청전> 연구, 장애인 연구, 서발턴 연구, 능력주의 등 여러 각도에서 역설하였다. 2장에서는 장애인과 보호자의 관계가 잘 드러난 영화 <코다>를 분석하였다. 영화 <코다>의 청각장애인 부모와 비장애인 딸과 <심청전>의 심학규와 심청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비장애인 보호자는 흔히 장애인의 ‘무능’을, 장애인과 보호자 모두 보호자의 ‘희생’을 당연시한다. 3장에서는 보호자로서의 심청이 효녀가 아닌, ‘내가 없으면 안 된다’ 여기는 과도한 보호자임을 논증하였다. 이러한 보호자의 과잉보호가 장애인의 자립을 방해하고 장애인을 더욱 무능하게 만든다고 보았다. 그리고 4장에서는 장애인과 보호자의 관점에서 희생을 다시 보고, 심청이 황후가 되고 심학규도 눈을 뜬 결말의 해피엔딩을 장애인과 비장애인 보호자의 환상으로 보았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 상기 내용을 요약하고, <심청전>과 영화 <코다>의 비교에서 드러나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특히 비장애인 보호자와 장애인의 속성을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nalyzed Shimcheongjeon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disabled and the guardians. In chapter 1, the necessity of discussion for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disabled and the guardian was emphasized from various angles. In chapter 2, Koda which show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disabled and the guardian is analyzed. Like the deaf parents and non-disabled daughters of the movie Koda, non-disabled people often take the incompetence of the disabled and the sacrifice of the disabled and the guardians as time goes by. The daughter of the non-disabled daughter, who is responsible for communicating with the world alone, gives up singing and college for her family and tries to sacrifice. In chapter 3, I have demonstrated that Shim Chung as a guardian is not a filial daughter but an excessive guardian who thinks that I should not be there. This overprotection of the caregivers hinders the independence of the disabled and makes the disabled more incompetent. In Chapter 4, I saw the sacrifice again from the perspective of the disabled and the guardian, and I saw the happy ending of the ending that Shim Chung became the empress and Shim Hak-gyu opened his eyes as the illusion of the disabled and the guardian.

참고문헌 (26)

  1. 정하영, "심청전" (1995),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2. 가야트리 차크라보르티 스피박, "서발턴은 말할 수 있는가? : 서발턴 개념의 역사에 관한 성찰들" (2013), 그린비
  3. 박권일, "능력주의와 불평등" (2020), 교육공동체 벗
  4. 방귀희, "(영화와 예술로 보는) 장애인복지" (2011), 양서원
  5. 송준, "아웃사이더를 위한 변명 : 송준의 영화이야기 2000∼2004" (2004), 심산
  6. 신동원, "호열자, 조선을 습격하다 : 몸과 의학의 한국사" (2004), 역사비평사
  7. 신동흔, "프로이트, 심청을 만나다" (2010), 웅진지식하우스
  8. 이상호, "재활심리학개론" (2018), 에듀팩토리
  9. 장덕순, "한국문학사의 쟁점" (1986), 집문당
  10.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장애인 고용의 변화와 대응방안, "정광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고용개발원, ~ (2017)
  11. 정창권, "역사 속 장애인은 어떻게 살았을까 : 사료와 함께 읽는 장애인사" (2011), 글항아리
  12. 최동현, "심청전 연구" (1999), 태학사
  13. 최성수, "영화 속 장애인 이야기" (2006), 이화
  14. 한국복지연구회, "사회복지 : 문제와 요점정리" (1994), 이론과실천
  15. 한국운동재활학회, "운동재활관리학" (2013), 고문사
  16.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장애인의 사회통합 : 장애인 복지이념, 환경, 고용" (1992), 한국장애인재활협회
  17. 강미정, "영화 <아이 엠 샘>과의 비교를 통해 본 <심청가>의 현대적 의미", 우리문학연구, (48), pp.115~135 (2015), 우리문학회
  18. 김창신, "판소리계 小說에 나타난 抵抗性", 세계한국어문학, 3, pp.169~197 (2010), 세계한국어문학회[DOI]
  19. 김효현, "부모화된 청소년을 위한 문학치료 사례연구", 문학치료연구, 53, pp.79~132 (2019), 한국문학치료학회[DOI]
  20. 김선현, "심봉사 생애의 재구성과 아버지의 길 찾기-웹툰 <심봉사전>과 <바람소리>를 대상으로-", 우리문학연구, (58), pp.53~78 (2018), 우리문학회[DOI]
  21. 박희병, "‘병신’에의 視線-前近代 텍스트에서의-", 고전문학연구, 24, pp.11~361 (2003), 한국고전문학회
  22. 박성애, "아동서사문학의 장애담론과 소통 가능성", 아동청소년문학연구, (26), pp.143~171 (2020),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DOI]
  23. 서경희, "<심청전>에 나타난 가장의 표상과 역설적 실체", 동방학, (30), pp.33~67 (2014), 동양고전연구소
  24. 이정원, "심청전에서 ‘희생제의’로서의 재물 약속", 고전과 해석, 9, pp.35~60 (2010), 고전문학한문학연구학회
  25. 전주희, "효행 설화에서 나타난 불편한 ‘희생’의 의미와 한국인의 ‘효’ 의식 재고", 구비문학연구, (64), pp.39~73 (2022), 한국구비문학회[DOI]
  26. 최기숙, "‘효녀 심청’의 서사적 탄생과 도덕적 딜레마- 감성적 포용과 전향의 맥락", 고소설연구, (35), pp.65~103 (2013), 한국고소설학회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7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