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체제의 통치성과 여성노동자의 주체화 -잡지 『여학생』을 중심으로
The Govermentality of Park’s Regime and the Subjectivation of Female Wo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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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잡지 『여학생』을 중심으로 박정희 체제의 여성노동 담론을 고찰하여 10대 여학생이 예비 고학력 여성노동자로 주체화되는 과정을 재구하였다. 박정희 체제는 교육과 직업이라는 내치술을 활용하여 10대 여학생을 예비 여성노동자로 호명한다. 『여학생』은 여성의 ‘진화’를 선도한다는 모토 아래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직업을 수행하는 방식을 담론화함으로써 여학생들에게 여성노동자상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구성되는 여성노동 담론은 크게 두 가지 특징을 지닌다. 하나는 여성의 전문기능직이 게토화되었다는 점이다. 여성들에게 제시된 전문직, 기능직은 주로 성별 분업에 바탕을 둔 단순 기능직으로서, 시대의 변화에 따라 빠른 속도로 사라지는 저임금 직종으로 한정된다. 또한 여학생들에게 권장되는 직업은 결혼과 출산을 중심으로 구분되고, 이는 올바른 노동과 ‘불량’ 노동의 이분법으로 이어진다. ‘불량’노동은 예비 모성으로서의 여성신체의 순결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다. 이는 직업선택의 대원칙인 적성이 젠더화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박정희 체제가 여학생을 여성노동자로 소환함과 동시에 저임금, 미숙련, 단속적 노동자로 구성함으로써 초과 이윤을 달성하고, 사회의 부를 형성하기 위해 만들어낸 내치술을 활용하고 있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Abstract
This article aims to reconstruct the discourse about female reserve workers through the Girl Student. This will help to understand the identification of the girl student. Park’s regime appointed female students as a female reserve worker by using enlightment and occupation. It calls labor for women’s development. the Girl Student introduces a variety of jobs and shows the role model for female worker. Its ideal occupation features two main point: One is women’s professions are limited to the simple, unskilled area. The technical professions are ghetto area for workers. It payed lower and disappeared quickly. The other is women’s professions are divided by the dichotomy of good and bad. The bad prefessions threat women’s purity and body. It means women’s labor is outnumbered by the soon-to-be-mother body. Because of these features, the girl students identify themselves as a low-payed, intermittent worker. They cound accept the injustice in the labor market. Thanks to that, Park’s regime could make extra profit for the society and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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