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학원』의 과학주의 담론과 소년의 재구성
The Making People in the Youth Magazine “Hakwon” - Scientism and Boy Reconstruction in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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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에서는 196, 70년대 『학원』에 나타난 담론적 특성으로 과학주의에 주목하였으며, 특히 과학주의 담론이 구성하는 소년성의 재구성과정을 살펴보려 하였다. 과학기사와 소설 등 과학주의담론을 분석한 결과 『학원』의 과학주의 담론은 냉전체제 하에서 이루어지는 우주개발 논리의 영향을 반영하고 있었으며, 우주개척, 원자력 에너지, 해양탐사 등 외계식민지를 개척한다는 팽창주의적 국가주의 이데올로기를 드러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런 한계 속에서도 SF적 우주 상상력과 그와 관련된 과학지식을 통해 인간과 기계, 생명체와 비생명체 등 잡종들이 결합하는 사이보그신체에 대한 상상력이 시작되었다는 점은 이 잡지의 중요한 의미로 읽힌다. 그러나 외계인들의 경우는 그러한 잡종적 상상력이 이루어지지만 인간과 외계적 신체의 낯섬은 철저히 대비되고 인간적 신체의 정상성이 강조되는 과정으로 신체의 불안이 다시 재구조화되고 안정화된다. 과학적 상상력이 경계에 대한 탈경계적 상상력으로 나아가기보다 현재의 제국주의 남성주의적 경계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지배이념을 재생산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이상적 남성성의 재구성 과정을 소년 개념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이는 남/녀, 미/소, 지구/외계, 인간/기계의 위계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인간의 정체성을 재구성하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우주, 개척, 로봇, 방사능 등의 과학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탈근대적 신체에 대한 상상력이 탈경계적 상상력을 포기할 때 새로운 남성성으로 등장한 소년성의 재구성 역시도 저항적 상상력이 되지 못 하고 개발독재기의 남성국민만들기 즉 노동하는 순종적 기계신체남성성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지적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1970년대 『학원』이 위로부터의 인문계몽주의로 퇴행하고, 과학주의적 담론을 생산하지 못 하는 상업주의로 변질된 것도 과학주의에 대한 탈경계적 상상력을 더 이상 발전시킬 수 없었던 아쉬움으로 남는다.
Abstract
This study focused on the review of the magazine 『Hakwon』(school) (founded in November 1952 and closed in October 1990), and the discourse of boys and girls. In the 1960s and 1970s, the list was collected and the contents of the feature were reviewed, considering the need for analysis. Extraction of literature and scientificism as the discourse properties that make up boyhood. The analysis of a special science article showed the ideological characteristics of expansionist nationalism such as space exploration, nuclear energy, and ocean exploration. This science fiction imagination and related scientific knowledge reflect the purpose of science education to foster youth's dreams and hopes. However, compared to the science discourse, which is mainly used to describe the body of a female student and to standardize her life, it shows that scientific discourse works as a distinct difference in gender politics in forming girls and boys. It should be pointed out that when imagination of mechanical bodies based on scientific knowledge such as space, pioneering, robots and radioactivity becomes a key element of identity, the composition of boyhood leads to the creation of male citizens of the development dictatorship. Modern state-building projects sought to create uniform subjects for the purpose of guaranteeing male labor power and restoring eroded post-war male subjectivity. Moreover, the concept of girlness is also intimately related to the transformation of the productive power of the male into the “mechanical body.” It can be deduced that the discarding of the fragile, imperfect, and shameful physical body was achieved through the construction of girlness. The reorganization of gendered definitions of boy/girl in the 1960s and 1970s is one method for conducting an analysis of making national body under Park Chung-hee’s modernization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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