麗末鮮初 對明外交에서의 使行詩에 대하여
Envoy Poetry from the Diplomatic Trip to Ming China in the Late Goryeo-Early Joseon Period
0
조회
0
다운로드
4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1368년 명나라의 개국 이후 수교를 하게 된 고려와 조선은 사신을 주고받으며 활발하게 외교 관계를 이어 갔다. 중국을 방문하게 된 우리나라 사신들은 서적을 통한 간접 경험이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당시 명의 수도가 있던 남경까지 가는 여정에는 嗚呼島나 韓信墓, 漂母墓와 같은 역사의 현장을 지나게 되어 있었는데, 역사 현장을 직접 문견할 수 있었던 사정은 자연스럽게 詠史詩의 창작으로 이어졌다. 실제 역사 현장에서 지어진 시작들은 현장감과 생동감을 담을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이 작품들은 후세의 모범으로 인정받아 ≪동문선≫ 등 시선집에 대거 발탁되어 수록되었다. 한편으로 여말선초의 대명관계는 외교적으로 자주 갈등상황이 일어났는데, 이때 사행을 간 우리 사신들은 목숨까지 위협을 받는 위태로운 상황으로 몰리게 되었다. 金九容, 鄭摠, 曺庶 등은 명나라에 의해 유배 행을 겪게 되었지만, 만리 타국에서 유배를 가게 되어 생명까지 어려운 상황에서 남긴 그들의 流配詩는 위중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고통을 노래하지 않고 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權近 또한 목숨의 위협을 무릅쓰고 사행 길에 올라 위태롭던 외교관계를 정상으로 돌리고 있는바, 이 과정에서 明 太祖의 명에 따라 應製詩 24수를 찬진하였다. 이들 작품 또한 후대에 명작으로 인정되어 여말선초 대명외교 과정에서 지어진 使行詩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음을 볼 수 있다.
Abstract
After Ming Dynasty was established in 1368, Goryeo and Joseon set up an active diplomatic relationship with Ming China by frequent dispatchment of envoys. Korean envoys who visited China at that time could have hands-on experiences on China, not just indirect ones through the books. On their trip to Nanjing, capital of Ming, they passed by such historic sites as Wuhudao Island, Han Xin's tomb and Laundrywoman's tomb, which naturally resulted in the composition of poems of historical memory. They could vividly include on-site atmosphere in their poems, and many of those poems were later highly praised to be selected in such anthologies as Dongmunseon. There were frequent diplomatic conflicts with Ming in the late Goryeo-early Joseon period, when Korean envoys' safety was jeopardized. Kim Guyong, Jeong Chong, and Jo Seo experienced their lives in exile in Ming China, and even their lives were sometimes threatened. However, instead of pains and agonies of the exile in a foreign country, their exile poems display undaunted dignity. Kweon Geun also risked his life and went on an envoy trip to China, trying to normalize the diplomatic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countries. When in Ming China, he composed and submitted 24 poems to King Taizu of Ming at his order. As these works were also recognized as masterpieces later, we can get a glimpse that envoy poetry from the envoys' trip to Ming China were highly praised during the Joseon period.
참고문헌 (26)
- 徐居正, "東人詩話"
- 許筠, "惺叟詩話"
- 梁慶遇, "霽湖詩話"
- 李睟光, "芝峯類說"
- 洪萬宗, "小華詩評"
- 金九容, "惕若齋學吟集"
- 鄭道傳, "三峯集"
- 李詹, "雙梅堂篋藏集"
- 英祖 命, "皇華集"
- 韓致奫, "海東繹史"
- 蘇軾, "蘇軾詩集" (1982), 中華書局
- 劉義慶, "世說新語校箋" (1987), 中華書局
- 김성언, "한국 관각시 연구" (1994), 동아대 출판부
- 민병수, "한국한시사" (1995), 태학사
- 성범중, "척약재 김구용의 문학세계" (1997), 울산대학교 출판부
- 전수연, "권근의 시문학 연구" (1998), 태학사
- 강석중, "쌍매당 이첨의 시세계", 한국한시작가연구, 2, pp.403~420 (1996), 태학사
- 김성기, "이숭인론", 한국한시작가연구, 2, pp.253~286 (1996), 태학사
- 김진경, "惕若齋 金九容 使行詩에 형상화된 情懷와 그 특징 -1384년 使行時期에 창작된 작품을 대상으로 하여-", 한민족어문학(구 영남어문학), (59), pp.95~118 (2011), 한민족어문학회
- 박천규, "권양촌의 응제시와 대명외교", 한문학논집, (창간), pp.7~17 (1983), 근역한문학회
- 심경호, "韓國 漢詩와 歷史", 한국한시연구, 1, pp.21~58 (1993), 한국한시학회
- 이은영, "麗末ㆍ鮮初 使行詩를 통해 본 明 사행길", 동양고전연구, (23), pp.165~200 (2005), 동양고전학회
- 이종묵, "쌍매당 이첨의 시세계", 관악어문연구, 29, pp.87~110 (2004)
- 주경렬, "권근의 사행시 연구", 한문학논집, 16, pp.47~72 (1996), 근역한문학회
- 최강현, "한중사행문학에 관한 연구(3)", 인문과학, 6, pp.29~48 (1998), 홍익대
- 하정승, "여말선초 사대부의 운남 유배와 유배시의 미적 특질", 한국문학연구, 6, pp.59~91 (2005), 고려대 한국문학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