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현토소설 <一堂六美>의 개작 양상과 의미
Serial novel Ildangyukmi(一堂六美) which was adapted from Yukmidangki(六美堂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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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堂六美>는 李輔相이, 19세기에 徐有英이 창작한 고소설 <六美堂記>를 개작하여 1937년 『매일신보』에 연재한 한문현토소설이다. 크게 개작한 부분은 후반부에 주인공 金簫仙이 당나라에서 신라로 돌아오는 과정에 유구국과 연합한 간신배 무리와 海戰을 벌이는 대목이다. 여기서 남주인공보다 더 비중 있게 두각을 나타내는 여주인공 白雲英의 역할은 이 작품을 여성영웅소설에 비견할 수 있게 한다. <일당육미>는 신문연재소설로서 대중적 흥미를 높이기 위해, <육미당기>에서는 짧은 분량이었던 軍談을 확대하고, 아울러 애정담을 첨가하고 있다. 애정담에는 고소설에서 보기 힘든 ‘精妖’라는 존재가 등장한다. 정요는 유혹하는 존재인데, 처음에는 ‘선녀’로 지칭되었다가 유혹자로서 부정적 성격이 드러나게 되자 ‘정요’로 불리고, 주인공에게 용서를 받고나서는 다시 선녀로 지칭된다. 정요 개념은 이렇듯 선과 악의 존재성을 겸비하고 있는데, 이는 20세기 서양문물의 유입에 따라 서양의 요정 개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신라와 외국의 전쟁이 <육미당기>에서는 단지 주변국이라는 이유만으로 진행되었는데, <일당육미>에서는 쌀이 문제가 되고 있음을 적시하였다. 유구국은 항상 쌀이 부족하여 신라에 쌀을 사러왔는데 간신배가 쌀을 파는 건 물론이고 쌀 경작 방법까지 세세하게 일러주는 것으로 서술된다. 이는 1920년대부터 총독부에서 일본으로 대량의 쌀을 반출하면서 조선이 식량 부족을 겪게 되었고 그래서 쌀에 대해 높아진 사회적 관심이 소설에 투영된 것이다. 주제의식 면에서 <육미당기>는 역사적 사실들을 소재로 가져와서 민족적 자긍심을 일깨웠다고 평가되는데, <일당육미>에서는 이러한 사실들을 허구로 전환함으로써 역사적 의미로 해석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그리고 민족적 자긍심과는 반대로 唐나라 관직을 칭송함으로써 제국주의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Abstract
Ildangyukmi(一堂六美) is adapted from Yukmidagki(六美堂記) which is written by Seo Youyoung(徐有英) in 19th century, Ildangyukmi was published in the newspaper called Maeilshinbo(每日新報) as a serial novel. It is written by Lee Bosang(李輔相) in 1937 and edited to military story. The most adapted part is in the latter half chapter, especially sea battle scene between Yuguguk(琉球國) and Shilla(新羅) when Unyoung(雲英), the heroin in the novel and Sosun(簫仙) the hero were returning to Shilla. The role of Unyoung is very important and critical as other heroine plays in female warrior novels. Also the author edited and added love scene beside the military story for popular interest. There are unusual characters who act as a allurer called ‘Seonnyo’(仙女, angel) or ‘Jeongyo’(精妖) in the love story; Seonnyo and Jeongyo are same character depend on her attitude; to explain more, she appeared as Seonnyo at first and became Jeongyo when she attracts the hero, then she became Seonnyo again after the forgiveness from the hero and the ascetic. So I suppose the concept of Jeongyo was affected from the western concept of fairy so far. There is no direct reason of war in Yukmidangki; however, there is an important reason in Ildangyukmi, it is because of rice. The rice is one of the most concerning issue in the 1930’s, because Korea is having a food problem because the Japanese Government General of Korea took out lots of rice to Japan from 1920. Yukmidangki was evaluated to arise national pride because there are many historical materials appeared in the story. On the other hand, Ildangyukmi turned those historical materials into fictional materials, so that it blocked the way to interpret the story from a historical view point. Moreover, the author highly praised imperialism from eulogizing public office in Tang(唐)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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