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의 묘(火垂るの墓)> 연출에 나타난 다카하타 이사오(高畑勲)의 철학
The Philosophy of Isao Takahata Presented in His Directing of Grave of the Firefl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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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연구 목적: 본고의 목적은 지브리 애니메이션 <반딧불의 묘>를 통해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이 일본 사회에 던지고자 한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있다. 연구 방법: 이를 위해, 본고는 감독이 노사카 아키유키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연출 방식을 통해 그의 기획 의도를 형상화 했으며, 그 내용이 원작 소설과 어떻게 다르게 나타났는가를 분석해 보았다. 연구 내용: 분석의 결과, 이 작품은 원작이 강조하고 있는 전시하 식량 부족이라는 절대적 곤궁에 방점을 두기 보다는, 반시대적인 세이타의 행동방식과 그로 인한 비극적 결말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위해 사용된 연출의 기법은 첫째, 유령 나레이터의 도입과 작품의 액자식 구성, 둘째, 세이타 남매의 배타적 관계성, 셋째,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희화화로 정리할 수 있다. 결론 및 제언: 이러한 연출은 원작 소설이 갖는 사적인 속죄의 레퀴엠적 성격이나 일반론적인 반전주의를 뛰어넘는 것으로, 전전 일본 전체주의의 문화적 배경과 현대 일본의 의사(疑似) 개인주의가 갖는 또 다른 위험성에 대한 성찰이라는 다카하타 감독의 철학에서 유래하는 것이다
Abstract
This thesis is intended to delve into the message which director Isao Takahata wanted to deliver to Japanese society through the work Grave of the Fireflies. It analyzes how he changed the original story by Akiyuki Nosaka in the process of filmmaking to present his idea on Japan. It reveals that his work focuses more on the anti-social behavioral patterns of Seita and the consequent tragic end than the absolute poverty and food shortage under the war that were emphasized in the original novel. First, unlike the original, ghost narrator is employed with circular structure. Second, exclusive human relationship of Seita and his sister is more focused. Third, a travesty of Japanese Imperialism is detected. It goes beyond the general idea of anti-war or personal requiem that original novel is said to represent. It reflects the pre-war culture of totalitarian Imperial Japan and the hazard of psuedo-individualism of post-war Japan that Takahata harb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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