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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 관계와 전자악단의 활용

The Utilization of Electronic Music Bands in North Korea-Japan Re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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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북·일 간 진행되었던 음악교류가 정치·외교적 관계 속에서 어떻게 작동했는지 살펴보기 위해 북·일 음악교류의 핵심이었던 전자악단을중심으로 음악교류를 살펴보고 교류의 의미를 도출하였다. 북·일 음악교류는 문화사절단을 통해 각국의 이해관계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외교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최우선적 목표였다. 기본적으로북일 간 음악교류는 북일 국교정상화라는 정치적 목적을 전제로 하였다. 이러한 목적과 더불어 북한은 일본 대중음악 가수들의 방북공연 교류를세계적 대중문화의 지표이자 새로운 음악도입의 명분으로 활용하였고, 북한 악단의 일본방문공연의 경우 대내적으로는 대외적 위상을 선전하고, 대외적으로는 자국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로 활용하였다. 북한은 기존 음악정책에 반하는 장르를 수용함으로써 대내외에 대담함과유연성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또한 국교정상화에서 수교 상대국으로서의면모와 함께 세계 보편적 음악과 견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북한의 전자음악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북·일 간 음악교류는 종국적 목표인 북·일 국교 정상화라는 정치적 이벤트에 앞서, 국가의 정치적의도에 따라 조응하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Abstract

In this article, in order to explore how the medium of “music” worked in political and diplomatic relations through the music exchange between North Korea-Japan, I examine music exchange, focusing on electronic music, which has been the core of the music exchange between North Korea and Japan. The most important goal of the music exchange in North Korea-Japan relations was to achieve diplomatic and political objectives through the respective cultural missions in accordance with the interests of each country. Music exchanges were basically premised on the political purpose of normalizing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Japan and North Korea. In addition, on the one hand, North Korea used the exchange of performances by Japanese pop music singers as an indication of its global popular culture and as a pretext for introducing new music to its own nation; on the other, in the case of performances by North Korean bands in Japan, it promoted North Korea’s international status and used these as an opportunity to change other’s perception of the country. North Korea tried to show boldness and flexibility both at home and abroad by embracing genres that run counter to existing music policies. Through this, the government tried to show off North Korea’s electronic music both domestically and internationally with the confidence that the cultural production could be compared to world music. Through this, it can be said that the government tried to create an atmosphere that was compatible with the political intentions of the nation prior to the political event of the normalization of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Japan and North Korea, which was the ultimate goal of music exchange between the two coun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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