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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녀성』 기사 제목에 등장하는 “김정숙” 호칭의 의미구조 분석

Analysis of the Appearance of the Name ‘Kim Jong-suk’ in the Women’s Magazine Joseon Nyeo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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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오늘날 북한사회에서 “최고 지도자” 김정은의 친할머니 김정숙의 이름은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한때 한반도 어디서나 평범한 여성 이름이던 김정숙이라는 호칭이 분단 이후 북녘 땅에서 유독 특별한 상징으로 떠오른 이유는 무엇인가? 이 과정에서 북한당국은 어떤 의도로 누구에게 무슨 메시지를 전하려 했던 것인가? 이 의문을 해소하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었다. 연구자는 1956년 이후 2017년까지 『조선녀성』 기사 제목에 김정숙 이름이 나오는 사례를 수집 가능한 범위에서 전수 조사하여 몇 가지 시사점을찾았다. 첫째, 김정숙 호칭과 수식어가 등장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되짚어보면 북한 최고 권력자 현황이 그대로 드러난다. 둘째, 북한당국은 김정일 집권 기간 김정숙에게 명예남성 지위를 부여하려 했다. 셋째, 김정숙표상을 통해 북한당국이 선전한 시대적 여성상은 공산주의 투사에서 항일의 영웅으로 변화해왔다. 넷째, 북한당국은 필요에 따라 김정숙 표상을활용하여 여성을 설득하고 통제하고자 했다. 다섯째, 김정은이 최고 지도자 지위에 오른 2012년 이후 김정숙 출생 100주년인 2017년까지 북한당국이 김정숙의 위치에 어떤 변화를 주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Abstract

North Korean society places special meaning on the name Kim Jong-suk, who is Kim Jong-il’s birth mother. Before the division of Korea, ‘Kim Jong-suk’ was simply an average Korean girl’s name. Afterward, however, in North Korea the name became one that holds special meaning and symbolizes much more than the average female name. What was the North Korean regime’s purpose of placing such meaning behind a name? What message were they trying to send, and to whom were they directing said message? This article seeks answers to such questions. Through a study of numerous articles that mention Kim Jong-suk’s name in North Korea’s Joseon Nyeoseong [The Women of Korea] magazine between the years 1956 and 2016, I analyze and uncover the impact and implications that Kim Jong-suk had on North Korean society. First, the gradual change in her status since 1956 holds great significance as it reveals much about the role of power within the regime. Second, when Kim Jong-il held power, he attempted to give honorary male status to his mother. Third, analysis shows that the North Korean regime changed the story and meaning of Kim Jong-suk from that of a communist fighter to an anti-Japanese hero during that time. Presently, under the supreme leadership of Kim Jong-un, the government appears concerned with reevaluating how to portray her role in North Korean history. Their reexamination has become particularly more acute since 2017, as it marks the 100-year anniversary of Kim Jong-suk’s bi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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