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羅의 觀音信仰과 바다
The Association of the Sea with the Avalokitesvara-faith(Kwan-eum faith) during the Silla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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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신라의 관음신앙을 바다와의 관계 속에서 살폈다. 관음신앙은 친서민적이며 대중화된 현세구제의 신앙이었다. 관음신앙의 현세이익적인 요소 중에는 海難救濟와 같은 바다에서의 應驗도 포함되었다. 그렇지만 관음신앙이 받아들여진 처음에는 그와 다소 달랐다. 삼국시기의 관음신앙에서 해양적 요소를 찾아내기는 쉽지 않았다. 단지 그와 무관치 않았을 것임을 추정하는 데 머물렀다. 관음신앙이 아직 제대로 토착화하지 못하여 널리 지방과 민중들 사이에까지 유포되지 않은 데 기인한 현상이었다. 관음신앙에 해양적 요소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통일신라에 들어서였다. 이 무렵 관음신앙은 중대 왕실의 우대를 바탕으로 義湘 등에 의해 중앙에서 지방으로 널리 전파되었다. 그와 함께 민중들 사이에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였으며, 바다와도 점차 연관을 맺어갔다. 그러나 해난구제와 같은 바다와 관련된 직접적인 영험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것은 여전하였다. 신라 중대의 관음신앙을 해난구제와 같은 바다에서의 현세적인 영험을 기원하는 해양신앙과 직결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었으며, 단지 이 신앙이 바다와 연고를 맺어간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신라 하대에는 해상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관음신앙에서 해양적인 요소가 부각되어갔다. 해난구제 영험을 연상케 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관음신앙과 바다 사이의 친연성이 한층 깊어갔다. 하대로 내려갈수록 신라의 관음신앙에서 해양신앙적인 성격이 짙어지는 경향성을 찾아볼 수가 있었다.
Abstract
The Avalokitesvara-faith was a religion which was people-friendly, popularized among people, and believed to save people in this world. The belief in blessing good fortune in this world included the miracle on the sea such as sea rescue. However the concept of the protection from sea disasters was not found in the early Avalokitesvara-faith when the faith was firstly accepted during the Three Kingdoms period. The faith had only something to do with the sea as yet. Because the Avalokitesvara-faith at the early stage was not fully taken root in those common people. It was during the middle Unified Silla that the concept of the sea began to be appeared in the Avalokitesvara-faith. During this period, the Avalokitesvara-faith was spreaded to local areas by Uisang(義湘) based on the support from the royal family of the Unified Silla. As the faith started to take roots among the locals, it was associated with the sea. However, the association with the sea was not concrete enough to find the concept of sea rescue until the late Unified Silla. As the maritime trade began to flourish during the late Unified Silla, the concept of the worship of sea deities became to be emphasized in the Avalokitesvara-faith, and the connection between this faith and sea became strong. The connection might not be strong enough to meet our expectation but at least it was safe to say that the Avalokitesvara-faith had tendency to be more characteristic of the worship of sea de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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