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남학명(南鶴鳴) 산문문학 연구

A Study on Nam Hakmyong’s Prose Works

0

조회

0

다운로드

6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이 논문은 조선후기 소론계 문인 남학명(南鶴鳴)의 산문문학을 본격적으로 조명하였다. ‘남구만-남학명-남극관’으로 이어지는 이 집안의 문학적 전통은 조선후기 노론이나 남인계의 문학적 전통과 일정하게 구별되는 또 다른 전통을 수립한 것으로 보이는 바, 이에 남학명의 산문문학을 중심으로 그 특성을 도출해 보고자 하였다. 먼저, 남학명의 글들과, 그가 교유했던 소론계 학자 문인들 곧 윤증, 최석정, 이세귀 등과 주고받은 글들을 통해 남학명의 학술적 경향을 파악하였다. 예학과 예제에 대한 담론이 성행하던 당대 시류 속에서 남학명 역시 예제에 깊은 관심을 가졌는데, 특히 그의 특징은 이론적, 사변적 담론이 아니라 이론과 실제의 관계를 현실적 사례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실용적 성격이 강하였다. 또한 그는 풍토와 쇄문(瑣聞) 등의 글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생활문화와 관련한 실용적인 지식과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데 관심을 쏟았다. 이러한 그의 학술적 경향은 본격적인 산문작품의 창작에까지 반영되었다. 남학명의 삶은 전혀 관직에 나가지 않고, 서울 정릉과 사인동의 경저, 수락산 기슭의 별서와 용인의 별서, 결성의 향저 등을 오가며 독서와 시문 창작에 매진한 은거의 삶이었다. 그 가운데 남학명의 가장 큰 활동은 평생에 걸쳐 이루어진 여행이었다. 그는 이미 20대에 금강산을 세 번이나 여행하였으며, 국토의 반 이상을 직접 다니며 풍성한 유기문을 창작하였다. <동유록(東遊錄)> <남부록(南浮錄)> 등은 지금 찾아 볼 수 없지만, 『회은집』에 가장 많이 전하는 작품들이 유기문이다. 또, 남학명은 여행의 체험을 담은 유기문에 대한 관심을 확장시켜 『와유록』도 편찬하였다. 대표적 작품으로 <유금산기(遊錦山記)> <유사군기(遊四郡記)> 등이 있는데, 당대 성행하던 서정적, 심미적 유기 소품과 같은 면모도 보이면서, 지리적 정보나 지형, 상업적 성격 등을 서술하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토 산하나 누정의 품평을 본격적으로 시도하여, 여타 작가들의 유기문과는 다른 개성을 창출하였다. 한편, 남학명은 소기(小記) 형식의 누정기도 즐겨 창작하였다. 의론과 서사를 결합하여, 누정의 경관 묘사와 누정 주인의 삶이나 인생관을 결합시켜 구성하는 전형적인 누정기의 형식을 탈피하여, 남학명은 매우 이례적일 정도로 짧은 편폭에 간단한 사실의 기록이나 몇 구절의 시구 인용 등으로 개성적인 누정기를 만들어내었다.

Abstract

This paper aims at exploring new styles of Nam Hakmyong’s prose works. Nam Hakmyong is a prestigious writer of Soron family. His father Nam Kuman and his son Nam Kyukguan are both famous of literature. He had a friendly relation with some writers of Soron family and was been influenced by them in the field of literature and scholarship. As a result his academic attention is about practicality related to living culture. This paper focuses on Nam Hakmyong’s travel notes and Nujeong(pavilion) literature. He was absorbed in traveling through his life and wrote so many remarkable travel notes. Also he continued retirement lives in the country and wrote some pavilion literature works. His works are very discriminative from those of other writers. His travel notes are composed of literary writing and practical writing. He payed special attention to information on geographical features and criticism on scenic beauty.

참고문헌 (17)

  1. 남구만, "국역 약천집", 고전번역원
  2. 남학명, "회은집", 한국문집총간
  3. 남극관, "몽예집", 한국문집총간
  4. 윤증, "국역 명재유고", 고전번역원
  5. 박태보, "정재집", 한국문집총간
  6. 최석정, "명곡집", 한국문집총간
  7. 이세귀, "양와집", 한국문집총간
  8. 이시항, "화은집", 한국문집총간
  9. 강석중, "晦隱南鶴鳴의 삶과 시세계", 한국한시작가연구, (13), pp.127~143 (2009), 한국한시학회
  10. 강혜규, "농재 홍백창의 『동유기실』 연구", 박사, 국어국문학과 국문학전공, pp.2014
  11. 김성언, "남구만의 시세계", 한국한시작가연구, (11), pp.253~269 (2007), 한국한시학회
  12. 김주수, "晦隱 南鶴鳴 시세계 연구", 한국한시연구, (13), pp.247~285 (2005), 한국한시학회
  13. 박동주, "문헌과해석 23", pp.174~193 (2003), 문헌과해석사
  14. 박수천, "조선중후기 한시와 비평문학의 탐색", pp.363~389 (2013), 태학사
  15. 신익철, "문헌과해석 40", pp.108~119 (2007), 문헌과해석사
  16. 안대회, "18세기 한국한시사 연구", pp.33~ (1999), 소명
  17. 이종묵, "문헌과해석 23", pp.194~204 (2003), 문헌과해석사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9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