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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지> 서사분석에 의한 국적 규명

<TaeWonJi>'s identification by the national narrative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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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지>는 원 말, 천명을 받은 임성이 호걸을 모아 대사를 도모하다가 대해에 표류하게 되고, 요괴를 만나 고난을 겪지만 종황의 신술로 제거한다. 그리고 태원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상륙하여 태원 오국을 평정하고 대흥을 창업하여 황제에 즉위하는 창업서사이다. <태원지>는 국적 문제가 명확히 해결되지 않은 작품이다. 『중국소설회모본』<소서>에 <태원지> 서명이 기록되어 있어 중국소설로 여겨졌지만, 내용 분석을 통해서 우리 고소설로 간주되었다. 그런데 우리 고소설에는 역성혁명을 성공시킨 창업주가 주인공이 되는 경우가 없는 점과 탈중화의식을 보이는 <태원지>는 1762년 이전 작품이므로 조선에서 상대적 세계관이 담론으로 작동하던 시기와 차이가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태원지>의 국적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중국고전소설총목제요』에 실려 있는 <신무전>이라는 작품에 관한 간략한 설명과 <태원지> 서사의 특징과 유사한 점은 <태원지>가 우리 고소설이 아닌 중국소설이며, <신무전>을 번역 내지 번안한 작품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조선에서 중국소설인 <신무전>이 유입되고 <태원지>로 번역되었다면, 이는 영조의 주원장에 관한 높은 관심으로 이해될 수 있다. 영조는 즉위하는 과정에서 정통성의 시비로 많은 정치적 혼란을 겪었다. 왕권을 강화하고자 했던 영조는 강력한 군주체제를 지향했던 명 태조에 다방면으로 관심을 가졌다. 그 결과로 영조는 주원장이 창업을 이루는 과정을 다룬 <영렬전>, 창업 이후 명의 기반을 구축해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 <남계연담>에 애착을 보였고, 주원장이 명을 창업한 역사적 사실을 환상적 허구로 변형한 <신무전>을 <태원지>로 번역하도록 하는데 이르렀을 것으로 보인다.

Abstract

The Origin of <TaeWonJi>, whether it is the work of China or Korea, is not clear. Based on the previous studies, it is acknowledged as a Korean classical novel. However, there are certain questions existing regarding the novel. This dissertation is written to demonstrate that <TaeWonJi(太原誌)> could have been the work of Chinese. First of all, there had been no protagonist who created the nation in the novel written during the Joseon Dynasty era. Second, because <TaeWonJi> was written before 18th century, it must have been difficult to reflect the relative view of the world which was popular in the late 18th century in Joesen Dynasty era. Also, there is a mention on Chinese reference which is very similar to the narrative in <TaeWonJi>. While <TaeWonJi> fantasized historical facts and Jong Hwang’s amazing magic is narratively standing out, <ShinMuJun(神武傳)> has similar features. The reason why <TaeWonJi> could have been translated into <ShinMuJun> can be explained in relation to King YoungJo. In the late 18th century, King YoungJo wanted establish powerful monarch system that he was interested in Ming Firstking (JooWon-Jang) who sought the system beforehand. In addition, because novel was regarded as a type of history book that it is assumed that together with <DaeMyoungYoungRyulJun> <NamGyeYunDam>, which is related to the Joo Won-Jang, <ShinMuJun> could have been translated into <TaeWo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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