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기봉> 이본 연구-고대본 <명주기봉>을 중심으로-
A Study on Different Versions in <Myeongjugi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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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명주기봉>의 이본 중 하나인 고대본의 특징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고대본은 <명주기봉>의 완질 이본 2종 가운데 하나로, 또 다른 완질본인 장서각본에 비해 전체 분량이 78%에 해당할 정도로 생략과 축약이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이러한 생략과 축약이 특정 사건이나 장면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고대본의 변화양상이 일정한 의도를 가지고 이루어진 결과임을 알게 한다. 아울러 고대본은 장서각본과 동일한 내용을 담아내더라도 자구에 변화를 상당수 많이 주고 있는 이본임이 확인된다. 이와 함께 고대본은 서지적인 특징으로 미루어보아 세책필사본으로, 종로 수문동을 중심으로 향유가 이루어진 작품으로 추정된다. 이와 같은 고대본의 특징에 관한 논의는 이 작품의 향유의 구체적인 실상을 알아볼 수 있게 한다는 점과 현재 낙질로 전하는 이 작품의 24종의 이본들의 계열을 살펴볼 때 준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tudy the features of the Korea university version, one of copies of different versions. As one of two completed different versions, the Korea university version includes omissions and abbreviations accounting for 78% of its total volume, compared with Jangseogak archives, one of another completed version. However, it is evidenced that the Korea university version had been caused under some intention regarding its changing patterns, in consideration that such omissions and abbreviations in it mainly had focused on particular events or scenes. In addition, it is found that, although the Korea university version depicts the same contents as Jangseogak archives', this is found to take on a copy of different versions that lead to a considerable change in its letter patterns. Also, in consideration that the Korea university version is characteristic with an introductory explanation, it is anticipated that this is a work of a copy of rental books enjoyed in regions mainly Sumun- dong Area. A discussion about the feature of such an Korea university version is significant in that this provides the specific status of this work relished and serves as a reasonable ground for the sequences of 24 copies of different versions of this work that are given as missing volu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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