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의 시적 세계 연구
A Study on the Space of Cho Myeong-hee's Poetry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고는 궁핍하고 불안한 시대를 살면서도 자신의 길을 잃지 않았던 조명희 작품에 드러난 시적 세계를 분석하여 그가 인식하고 있던 현실과 그가바라던 세상을 확인해 보았다. 조명희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아름다운 빛과 소리로 자신의 발자취를 남긴다고 보았다. 이를 근거로 필자는 조명희의 시 작품에 드러난 시적 공간을 통해 시인의 발자취를 살펴볼수 있었다. 조명희 초기 시에는 시적 화자의 치열한 자기 성찰과 고독한 내적 세계가나타나 있다. 그의 시에는 어둠과 빛이 늘 함께 했기에 그가 길을 잃지 않고새로운 세상을 꿈꿀 수 있었다. 그는 일제 암흑기를 벗어나 영원한 빛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연해주 망명을 택했다. 그는 숙명대로 살아가는 실존적 존재들에 대해 연민을 가지고 그들과 연대하여 조선인이 다 같이 잘 사는 길을 모색하였다. 그의 시가 소련의 새 국가건설을 찬양하고 선동하지만 그의시는 조선의 독립을 위한 우회의 통로였다고 본다. 그는 민족주의자로서 사회주의 이념을 통해 조선 독립을 기원하였다. 소련은 시인이 조선 독립을 도모하기 위한 발판으로서의 공간이었다. 시인은 그곳을 힘찬 추동의 에너지를키울 수 있는 열림의 공간으로 인식하여 조선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펼쳐보고자 한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is designed to analyze the poetic space expressed in the works of Cho Myeong-Hee who did not lose his way though he lived in the poor and uncomfortable period and find out the world he recognized and the world he wanted. He thought that all living things existing in this world leave their footprints using beautiful lights and sounds. Based on this, I could check out the poet’s footprint through from the poetic space contained in his poetic works. The solitary internal space of a poetic teller expressed in Cho Myeong-Hee’s poems written at his early days was the space of strict self-reflection. As his poets were filled with darkness and light at the same time, he could make the new dreams without losing his way. As a way of escaping from the dark and solitary world and finding the eternal light, he decided to go to the Maritime Province of Siberia. Having the pity over the existential beings who made the living according to their given fates, he searched for the ways of solidifying with them and harmoniously living together with all Koreans. His poems created in the Maritime Province of Siberia were his roundabout way for the liberation of Joseon. Though he praised and promoted Russia's construction of a new state in his poems, he wrote them as he waited for the day of Joseon's independence and his return to Joseon. As a nationalist, he just prayed for the independence of Joseon through the socialist ideology, without any intention of building a socialist state. The vast field in Russia was a springboard for soaring towards Joseon. The poet recognized the place as a space for his accumulation of strong energy to make his unfulfilled dream at Joseon realized there.
참고문헌 (27)
- 조명희, "포석 조명희 선집" (2000), 창조문화사
- 정덕준, "조명희" (1999), 새미
- 이명재, "낙동강(외)" (2004), 범우
- 우정권, "조명희와 『선봉』" (2005), 역락
-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 "공간의 시학" (2003), 동문선
- 이푸투안(Yi-Fu Tuan), "공간과 장소" (2011), 대윤
- 고명철, "제1차 세계대전의 시계(視界)를 통해 본 조명희의 문학", 한국언어문화, (66), pp.31~59 (2018), 한국언어문화학회
- 김낙현, "조명희 시 연구 -구소련에서 발표한 詩를 중심으로-", 우리문학연구, (36), pp.147~181 (2012), 우리문학회[DOI]
- 김성수, "소련에서의 조명희", 창작과 비평, 17 (1989), 창작비평사
- 김열규, "대륙문학 다시 읽는다" (1992), 대륙연구소
- 김영미, "연해주·조명희·이데올로기·모국어 — 한 망명 문학가의 고려혼 —", 현대문학이론연구, (74), pp.53~76 (2018), 현대문학이론학회[DOI]
- 김은철, "조명희의 시 연구", 한민족어문학(구 영남어문학), (86), pp.175~208 (2019), 한민족어문학회[DOI]
- 김재용, "연해주 시절 조명희 문학의 재인식", 한민족문화연구, 60(60), pp.51~70 (2017), 한민족문화학회[DOI]
- 김재홍, "프로문학의 선구, 실종 문인 조명희", 한국문학, 통권 : 183 (1989), 한국문학사
- 김정숙, "조명희의 디아스포라적 삶과 문학적 변이 그리고 실체로서의 근대",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19(2), pp.29~47 (2015),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 노상래, "조명희 연구Ⅰ", 어문학, 53 (1992), 한국어문학회
- 유진아, "고려인 문학에 나타난 혁명정신의 전이와 변용 -조명희와 강태수, 조기천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2(3), pp.171~199 (2018),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DOI]
- 민병기, "망명 작가 조명희론", 비평문학, 3 (1989), 한국비평문학회
- 박혜경, "해금문학론" (1997), 태학사
- 송명희, "고려인 시에 재현된 ‘시월 모티프’ 연구 - 『시월의 해빛』을 중심으로",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16(4), pp.41~68 (2012),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DOI]
- 오윤호, "조명희의 『봄잔듸밧위에』에 나타난 자연관과 생명의식", 문학과환경, 16(1), pp.123~157 (2017), 문학과환경학회[DOI]
- 이강옥, "한국 근대리얼리즘 작가 연구" (1988), 문학과지성사
- 이정숙, "다시 보는 조명희의 삶과 문학", 한국현대문학회 학술발표회자료집 (2007)
- 임형모, "고향의식의 발현과 사회주의적 민족주의에의 지향 - 조선과 구소련을 잇는 조명희 문학을 중심으로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14(4), pp.303~331 (2010),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 장사선, "조명희의 연해주에서의 문학 활동에 관한 연구", 우리말글, 33, pp.383~414 (2005), 우리말글학회
- 정광수, "시인 조명희의 삶과 작품세계", 문예운동 (2006), 문예운동사
- 정덕준, "조명희 소설의 시간, 시간의식", 성곡논총, 25 (1994), 성곡언론문화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