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難期 遺民의 초상: 19세기 후반․20세기 초 亡國․망명 체험과 초상찬의 轉變
Portrait of Diaspora in the Era of National Crisis: An experience including national decay · exile in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ies and a change of portrait paneg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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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에서는 기존 이미지 및 서술방식의 프레임을 위협하거나 대체하는 시대상의 침투에 초점을 두고,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의 초상화, 초상사진과 관련된 문학작품을 재독하였다. 그 결과 이 시기의 초상 관련 문학이 전통과 근대의 경계에서 갈등하는 이미지 및 텍스트로 재탄생되었음을 확인하였고, 사진 촬영의 순간성 역시 초상찬류의 문학에 시대성의 도입을 촉발하는 한 인자가 되었다고 보았다. 이 시기의 초상 자찬들이 전통적 초상 자찬 장르의 성격과 風致를 보유하려 애쓰는 와중에도, 별 수 없이 복식 등의 변화된 문물·풍속이나 망명 체험 같은 격변하는 당대의 시대상, 그리고 이로 인해 변화된 자아상, 외모나 공간 표상의 특이점 등이 초상 자찬 속으로 시시때때 개입하고 간섭해 들어왔다. 이러한 사항들이 종래 초상 자찬의 문법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찬을 지으려는 지식인층 작가들의 의식적인 시도 내지 의도적인 변형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이 시기의 역동적 사회상이 자찬 내용상의 변화와 다양성을 추동했다는 점에서 결과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Abstract
This article rereads the works of literature related to portraits of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ies, focusing on the penetration of the times that threatened and replaced traditional images and descriptive frames. As a result, it has been confirmed that portrait-related literature of this period had been reborn as a conflicting image between tradition and modern boundaries, and the instantity of photography was thought to contribute to the introduction of modernity into portrait literature. Even though the characters and words of the genre of traditional portrait self-praise during this period were maintained, there were interfered in the self-praise of the portrait by the changing culture and customs, the changing aspect of the times like an exile experience, and the uniqueness of the ego, appearance, and spatial representation. This was not a conscious attempt or a deliberate transformation by intellectual writers who were trying to break away from the existing self-praise grammar, but it could be meaningful that the dynamic social image of this time had fueled changes and diversity in the content of self-pra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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