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평가의 예측가능성 연구: 학술지 게재논문평가를 중심으로
Does Peer Review for Journals Predict Performance of Research?
백종윤
초록
동료평가는 전세계 학술지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일관성있는 방법으로 인식되어 많이 활용되고 있으나, 동료평가가 연구의 내재적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느냐에 대한 의구심, 다시말해 동료평가의 예측가능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그에 대한 경험적 연구도 미진한 상태이다. 본 연구는 동료평가의 예측가능성에 대한 실증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학술지 게재논문평가를 연구대상으로 하여 학술지의 논문평가등급에 따른 연구성과 활용도의 차이가 유의미한지, 행정학․정책학 분야의 등재지와 등재후보지 간의 활용도의 차이가 유의미한지에 대한 차이분석을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주된 사실을 발견하였다. 첫째, 논문심사등급과 연구성과 활용도에는 특별한 관련성이 없으며, 등재지와 등재후보지간에 연구성과 활용도에 차이는 존재하였으며, 동일 등급의 학술지들간에 연구성과 활용도의 차이가 존재하였다. 둘째, 동료평가가 가질수 있는 근본적 문제인 평가자들의 주관적 견해 및 해석의 문제를 보다 객관화하기 위해 학술단체 차원에서, 게재논문 평가시 이중적 평가구조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셋째, 학술지의 등급을 결정하는 (구)한국학술진흥재단은 학술지 평가에 있어 논문활용도에 대한 비중을 높여 학술지의 주요 목적인 지식이전 및 공유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동료평가의 주체가 되는 평가자들은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수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