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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가주망’의 논리 - 최인훈 장편소설 『회색인』 -

The Logic of Dégagement -A Study on Choi Inhun's Hoisae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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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논문은 최인훈의 장편소설 『회색인』을, 이 작품에 나타나는 '데가주망'이라는 용어를 중심으로 분석한 것이다. 여기서 데가주망은 '앙가주망'과 상대적인 의미를 갖는 용어로서 사르트르가 『존재와 무』에서 논의한 것이다. 앙가주망이 현실참여를 의미한다면 데가주망은 현실로부터의 이탈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월남 작가인 최인훈은 자신의 내면적 분신이라 할 수 있는 독고준이라는 인물을 통하여 ‘고향을 상실한 자’의 에고이즘과 그것을 통한, 사회와 개인의 새로운 관계 설정을 모색하고자 했다. 이러한 『회색인』에는 작가 이상의 거울 및 자화상 모티프와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를 수용 변용시키는 패러디 요소가 작동하고 있으며 이는 최인훈 문학의 풍요로움을 입증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Abstract

This research analyzes Choi Inhun's novel Hoisaekin, focusing on the term 'Dégagement' which appears in this work. Dégagement in this context is a relative term with 'Engagement' discussed in Sartre's Beings and Nothingness. While 'Engagement' means engagement with reality, 'Dégagement' is interpreted as a breakaway from reality. Choi Inhun, a writer who came to South from North over the border, tries to seek egoism of a man who lost his hometown with Dokgo Jun, a character who is Choi's alter ego, and a new relationship between society and individuals. In this way, the parody which adopts and transforms Lee sang's motives of mirror and self-portrait as well as Bram Stoker's Dracula, improves the richness of Choi Inhun's works.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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