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화상어록』의 선시 제시 국면과 선시에 나타난 대상 인식
A Study on the presenting context and his awareness in Seon poetry(禪詩) in The Quotation from Great Seon master Baekwoon(白雲和尙語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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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말 삼사의 한 사람인 백운 경한은 「직지」를 편찬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고려말 선사로서 그 본분에 충실하면서 살아간 삶의 과정을 그리 많지 않은 선시로 표현하고 있다. 그에 대한 지금까지의 관심은 인물, 사상, 사승관계, 「직지」 등에 집중되어 있고 그의 문학적 업적이 갖는 비중에 비하여 문학 연구는 개괄적 수준에서 이제 시작되는 단계에 와 있다. 그래서 백운화상어록에 실린 경전이나 다른 인물의 선시를 비롯하여 대부분 스스로 지은 선시를 전체적으로 두 가지 방향에서 논의하였다. 하나는 그가 선시를 어떤 국면에서 제시했으며, 다른 하나는 그렇게 제시한 선시에서 중요한 시적 대상에 대하여 어떤 인식을 보이는가를 논의하였다. 먼저 제시 국면에서 그는 수행, 교시, 일상이라는 크게 세 가지 현장의 역동적 국면에서 선시를 제시하였다. 수행 국면에서는 스승에게 질문하거나 자신의 간절한 마음, 생생한 깨달음을 드러낼 때 경전 게송이나 자작 선시를 제시하였고, 교시 국면에서는 설법 과정에 핵심 가르침을 드러내거나 정서적 공감을 높이기 위하여 전체 설법을 선시로 제시하였고, 일상국면에서는 만남과 이별, 작품의 수창, 불교 의식에의 참여 등 국면에서 선시 작품을 제시하였다. 다음 선시에 나타난 인식의 중요 대상은 수행과 교시, 진리, 현실 등 네 가지로 나타났는데 전체적으로 개방적 성격을 보였다. 선 수행에서 하나만 고집하지 않고 돈오돈수와 돈오점수를 모두 인정하고 교시에서 전하고 전하지 못한다는 두 입장을 모두 인정하여 개방적이었고, 진리에 대해서는 개념적 인식과 상징적 인식을 동시에 보여주어 인식이 자유로웠고, 현실에 관해서는 출가 목적인 깨달음과 일체 존재, 생사 문제를 중대한 현실로 받아들이고 출가의 목적은 생사를 해탈하는 깨달음이며 일체는 무아이고 공이며, 생사는 허망하면서도 일체가 고향이라고 하여 선적 인식을 동시에 보여 주어 인식의 개방성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그의 선시에 대한 집중적 연구와 그의 어록이 가지는 특징을 당대 다른 선사의 경우나 비슷한 시기 유교 선비들의 그것과 대비하여 그 문학을 미시적, 거시적 관점에서 고루 조명할 일이 남아 있다.
Abstract
This paper is written in order to research for the presenting context and his awareness on object in Seon poetry in Quotation from Great Seon master Baekwoon.. This is consisted of two themes: The context of presenting Seon poetry and his awareness in Seon poetry in The Quotation from Seon master Baekwoon. Firstly, in the context of presenting Seon poetry in The Quotation from Seon master Baekwoon, there are three sets of context: The context of practicing Dharma, The context of teaching Dharma, The context of daily life. Secondly, about his awareness on object in Seon poetry in The Quotation from Seon master Baekwoon, there are three sets of awareness in his Seon poetry(禪詩). In first set, that is, practicing Dharma and teaching Dharma, he expressed two kinds of awareness about them each: Sudden enlightenment-sudden practicing Dharma and sudden enlightenment-gradual practicing Dharma, The impossibility of teaching Dharma and the possibility of teaching Dharma. In second set, that is, The Buddhist truth, he expressed two kinds of awareness about it, that is, conceptual awareness and symbolic awareness. In the third set, that is, reality, he thought that the main elements of reality consist of enlightenment, all-being, life and death. Although I researched for the presenting context and his awareness in Seon poetry in Quotation from Seon master Baekwoon, there can be the other things to study. I will continue studying the other kinds of theme being related with this contents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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