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속 반란(反亂)을 소재로 한군담의 양상과 그 의미-<소현성록>, <쌍천기봉>, <성현공숙렬기>· <임씨삼대록>연작, <남정팔난기>를 중심으로
Aspects and Meanings of Kundam(軍談) Based on rebellion in the Korean Full-length Novel -Focused on <Sohyonsongrok(蘇賢聖錄)>, <Seonghyungongsookryeolgi(聖賢公淑烈記)>·<Imssisamdaerok(林氏三代錄)> series, <Ssangcheongibong(雙釧奇逢)>, and <Namjeongpalnangi(南征八難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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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장편소설 속 반란을 소재로 한 군담에 주목하여 양상과 특징을 정리하고, 그 소설사적 의미를 읽어내고자 했다. <소현성록>, <성현공숙렬기>·<임씨삼대록> 연작, <쌍천기봉>, <남정팔난기>를 주 텍스트로 삼았다. 각 작품에 나타나는 반란 소재 군담의 서사화 양상을 정리하고, 그에 나타나는 특징적 면모들을 군사적 대결의 형상화 방식, 반란 주체의 활약과 위상, ‘충’ 관념에 대한 인식의 세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인조반정 전후의 정치‧사회적 격변기를 체험했던 상층 사족들은 국가적 변란으로 인한 가문의 존속 위협을 체감하는 동시에, 그를 통한 출세의 가능성과 더불어 왕위를 둘러싼 권력다툼의 정당성 문제를 의식하고 있었다. 단 반란 소재의 군담으로의 활용은 기본적으로 소설 창작과 향유 확대에 따른 작법의 발전에 따라 확장 및 고도화되었을 것이다. 또한 18세기 후반을 전후하여, 이제 장편소설 속 반란 소재 군담은 ‘충’ 관념과 같은 상층 사족의 의식세계를 투영하기보다는, 군담 자체의 흥미를 고조시키기 위한 장치로서 활용되는 경향을 두드러지게 나타낸다. 이는 장편소설과 단편 군담소설의 교섭이 활발해지는 과정에서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Abstract
In this study, we focused on Kundam(軍談; military tales) based on rebellion in full-length novels, organized their aspects and characteristics, and attempted to read their meaning in the history of novels. <Sohyonsongrok>, <Seonghyungongsookryeolgi>·<Imssisamdaerok> series, <Ssangcheongibong>, and <Namjeongpalnangi> were used as the main texts. The narration aspects of Kundam about the rebellion that appear in each work were summarized, and the characteristic aspects that appeared in them were examined from three aspects: the way military confrontation is portrayed, the activities and status of the subject of the rebellion, and the perception of the idea of ‘Chung(忠; loyalty)’. The upper-class Sajok(士族) who experienced the period of political and social upheaval before and after the Injo Rebellion felt the threat to the family's existence due to national upheaval, and were also conscious of the possibility of success through it and the legitimacy of the power struggle over the throne. However, the use of Kundam based on rebellion would have been expanded and advanced in accordance with the development of writing techniques due to the expansion of novel creation and enjoyment. Furthermore, around the late 18th century, Kundam based on rebellion in full-length novels now show a noticeable tendency to be used as a device to heighten interest in the military stories themselves, rather than projecting the conscious world of upper-class Sajok such as the idea of ‘Chung.’ This appears to have occurred in the process of increased negotiation between full-length novels and short military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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