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첩 소재 서사민요의 지역별 전승 양상과 의미

Regional Characteristics and Meaning of Epic Folk songs about Concubines

1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는 처와 첩의 갈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사적 성격의 여성민요를 대상으로 지역별 전승 유형의 차이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지역문학적 의의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첩을 소재로 한 민요는 남성 중심 사회의 타자로서 축첩문제에서조차 침묵을 강요당한 본처가 또 다른 여성인 첩을 향해 발화한다는 점에서 여성 간의 위계관계의 변화, 그 사이에서 나타나는 시각의 차이, 욕망의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선행연구의 성과를 반영하여 사설의 내용과 향유층의 의식의 연관성을 논의하되, 여기에 덧붙여 ‘지역’의 문제를 제기하였다. 2장에서는 처첩 갈등의 상황에서 첩에 대한 처의 행동방식을 기준으로 서사민요를 크게 ‘첩의 존재에 대한 현실적 인정’과 ‘첩에 대한 배타적 경계’의 2가지로 구분하고, 하위유형을 7개로 나누었다. 3장에서는 서사민요의 전승 유형과 지역의 상관성에 주목하였다. 그 결과, <큰어머니> 하위 유형의 지역별 전승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첩에 대해 현실적으로 인정하는 A유형이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었다. 그리고 첩에 대한 배타적 경계가 드러나는 B유형의 경우에는 하위 유형별로 전승 지역의 차이가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났다. <후실장가> 유형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었다. 또한 영남과 호남지역은 지역별로 동질적 성격을 갖는 한편, 세부권역별로는 전승양상의 차별성을 보였다. 특히 경북지역은 첩에 대한 현실적 인정에서부터 배타적 경계까지 포괄하여 첩에 대한 가장 다양한 목소리와 대응방식, 향유의식을 보여주었다.

Abstract

This study researches women's folk songs that deal with the conflict between wives and concubines. In addition, this study will reveal their significance as regional literature with regional characteristics. Many researchers have paid attention to the 'individual' as the cause of change in women's folk songs. However, it is the cultural foundation to which a person belongs that shapes the world of individual consciousness. Therefore, the problem of 'region' as a cultural foundation is closely related to women's folk songs. The conten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In Chapter 2, folk songs are divided into two major categories based on the wife's behavior toward her concubines. The two are divided into: realistically acknowledging the concubine’s existence and exclusively being wary of her existence. These two supertypes can be further divided into seven subtypes. In this study, the characteristics of each subtype are examined. Chapter 3 discussed the types of folk songs and their regional relevance. The subtype that acknowledges the existence of concubines was found mainly in the Yeongnam area. Subtypes wary of the existence of concubines showed significant regional differences. In particular, in the Gyeongbuk region, the subtype that accepted concubines and the subtype that was wary of concubines coexisted. This allowed identification of the most diverse female voices in the folk songs of the Gyeongbuk region.

참고문헌 (15)

  1. 박경수, "서부산 문화권 민요Ⅱ" (2018), 부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
  2. 박종섭, "거창의 민요" (1992), 거창군
  3. 서영숙, "시집살이 노래 연구(자료편)" (1996), 박이정
  4. 이재욱, "영남전래민요집" (2007), 경인문화사
  5. 임동권, "한국민요집" (1979), 집문당
  6. 조동일, "서사민요연구(자료편)" (1979), 계명대학교 출판부
  7.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구비문학대계" (1988), 집문당
  8. MBC, "한국민요대전", MBC교양제작국, ~ (1996)
  9. "<한국구비문학대계 개정․증보사업> 자료"[URL]
  10. 강진옥, "서사민요에 나타나는 여성인물의 현실대응양상과 그 의미", 구비문학연구, 9, pp.97~130 (1999), 한국구비문학회
  11. 길태숙, "민요에 나타난 첩의 위상", 여성문학연구, (13), pp.7~30 (2005), 한국여성문학학회
  12. 박현수, "서정시의 화자 개념과 갈래적 특성 고찰", 어문론총, (85), pp.239~268 (2020), 한국문학언어학회[DOI]
  13. 서영숙, "한국 서사민요의 날실과 씨실" (2009), 역락
  14. 이정아, "첩 소재 노래에 나타난 여성의식 —<큰어머니>노래를 중심으로—", 韓國古典硏究, (23), pp.195~229 (2011), 한국고전연구학회
  15. 조동일, "서사민요연구" (1979), 계명대 출판부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