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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에서 ‘거울’로의 轉換 - 「만세전」, 『사랑과 죄』의 女性 人物 연구 -

From ‘Monster’ to ‘Mirror’ - Research into female character depictions in 「Mansejeon」 and 『Love and S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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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廉想涉의 소설에서 女性 人物을 다루는 방식은 「만세전」과 『사랑과 죄』에 이르러 變化한다. 이전 작품에서 女性 人物은 自己矛盾에 갇혀 男性 人物의 救援을 필요로 하는 유약한 존재로서 남성 인물에 의해 對象化되고 他者化되었다. 그러나 「만세전」에서 그 양상이 달라지는데 여성 인물은 남성 인물에게서 分離되고 排除되는 他者가 아니라 남성 인물이 스스로를 投射하는 존재, 달리 말해 同質性을 發見하는 존재로 묘사된다. 한편 『사랑과 죄』의 여성 인물은 남성 인물의 世界認識을 體現하는 존재이다. 식민지를 살아가는 남성 주체는 세계가 자신의 意志와 統制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不安과 恐怖를 느끼는데 여성 인물의 몸은 그 공포가 具體化되는 場所가 된다. 남성 인물은 여성 인물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세계의 混亂과 錯綜, 그리고 자신의 無力함을 확인한다. 이처럼 「만세전」과 『사랑과 죄』에 이르러 여성 인물은 他者 以上의 존재, 즉 反映的 존재로 轉換된다. 이를 자세히 검토하는 본고의 작업은 以後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積極的이고 主導的인 女性 人物의 단초가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Abstract

The novels 「Mansejeon」 (1922) and 『Love and Sin』 (1927) exhibit changes in author Yeom Sang-seop's depiction of female characters. In his previous works, Yeom depicts female characters as ‘the other’, feeble and entrapped by their own self-contradictions from which they need to be rescued by male characters that objectify them. In 「Mansejeon」, however, Yeom begins to treat female characters not as ‘the other’, separate from males, but as projections with the same nature as men. Yeom's male characters discover their own contradictions and frailties through female characters. This accounts for their reserved attitude toward women and inability to fully treat them as ‘the other’. In 『Love and Sin』, female characters are the embodiment of male characters worldview. Korean male characters feel uncertainty and fear because they live as colonial subjects who can not exert their will or exercise control over the world they live in. The body of the Korean woman is the place where these fears become materialized. Through female characters, the male characters confirm their powerlessness and perceive the chaotic and tangled world that surrounds them. In 「Mansejeon」 and 『Love and Sin』, Yeom starts to depict women characters as more than ‘the other’ by using them as reflections(of men). This paper examines in detail Yeom's shift in his depiction of female characters in order to find clues about the origin of Yeom's vigorous and dominant female characters that appear in his later works. It is hoped that this study will contribute to understanding of the development process of Yeom's depictions of female charac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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