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歐蘇手簡》의 비교 연구
A Comparative Study on OuSuShouJian(歐蘇手簡) of Korean and Japa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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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구소수간》이 중국에서 간행된 이후, 우리나라에는 1393년 예천 목판본이 간행되기 이전 전해졌고, 일본에는 1645년 목판본이 간행되기 이전 전해졌다. 규장각 소장 목판본은 일본에 비해 약 250여 년이 앞서고, 현전 판본 중 가장 오래된 희귀간본으로 추정된다. 일본 국회도서관 소장 《歐蘇手簡》5卷은 현전 《歐蘇手簡》중 유일한 5卷本이자 증보판이고, 4卷본인 중국 및 일본 간본과는 차별성이 있는 세계 유일 간본이다. 한・일 판본 및 역주본 등을 비교해보면, 목록의 유무, 글의 순서와 표제 및 표제 내의 글의 구분, 편수의 차이, 편집순서, 서신의 수령인 명과 관명의 이동점, 본문 문장의 첨삭 등에서 이동점을 보이고 있다. 양국의 출판 상황으로 보아 국내에서는 최소 2회 이상의 간행과 여러 차례 복간 및 필사가 이루어졌고, 일본은 에도시대(강호시대, 1615-1867) 중기인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반에 걸쳐 正保2年(1645) 간본 등 최소 6종 이상이 간행 및 복간되어 유통되었으니, 조선에서 보다 일본에서 더욱 활발하게 유통되고 애독되었다. 결론적으로 한・일 간 서적 교류는 학문과 사상의 발전을 촉진하고 양국 지식인들의 지적 교류가 활성화되는 촉매 역할을 했고, 새로운 인쇄 기술과 출판 방식이 도입되어 출판 및 인쇄술 발전을 촉진했다. 동시에 사상의 융합과 발전의 계기가 됨은 물론 문학과 예술의 교류를 통한 대중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볼 수 있다. 한일 서적 전파는 단순한 서적 이동이 아니라 지식과 사상의 교류를 의미하며, 동아시아 문화의 형성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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